김우영 민주당 강릉시장 후보 고소당해(종합)

기사등록 2022/05/31 19:11:41

최종수정 2022/05/31 21:43:43

김홍규 국힘 후보와 건설사 간 동업관계 주장

근거없는 토착형 비리 의혹 제기에 법적 대응

김우영 후보 "동업자 표현 쓸 수 있어…명예훼손 모욕죄 주장 부당"

31일 김우영(왼쪽) 더불어민주당·임명희 정의당 강릉시장 후보들이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우영 후보 페이스북 캡처) 2022.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31일 김우영(왼쪽) 더불어민주당·임명희 정의당 강릉시장 후보들이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우영 후보 페이스북 캡처) 2022.05.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후보가 고소를 당했다.

31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김 후보는 TV토론회에서 김홍규 국민의힘 후보와 지역 국회의원의 사촌이 운영하는 건설사와 동업관계를 주장하며 토착형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전날 임명희 정의당 강릉시장 후보와 함께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업관계에 따른 토착형 비리 의혹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김홍규 후보는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강릉시장 후보 사이에 부정한 결탁, 비리, 이권 관계가 있다는 흑색선전과 선동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며 "공동기자회견에 대해 명예훼손 및 모욕으로 향후 고소 등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화건설에 확인한 결과 바이오에텍스 지분 90%가 신화건설로 인수됐고 나머지 지분 10%도 현재 절차적으로 인수 진행 과정에 있으며 최종적으로 100% 신화건설에서 인수한다"고 전하면서 "국회의원 사촌 건설사와 바이오에텍스 회사와 동업한 사실이 없음을 밝힌다"고 반박했다. 

신화건설이 먼저 김우영 후보를 고소했다. 고소인은 전날 강릉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우영 후보가 TV토론회에서 근거도 없이 고소인과 고소인의 대주주, 김홍규 후보 간 토착형 비리나 유착 관계가 존재하는 듯 허위의 사실을 적시했다는 이유에서다.

김우영 후보 측은 방어권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이를 기사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후보 측은 "김홍규 후보가 2021년 8월까지 바이오에텍스㈜의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권모씨와 당 회사의 등기임원으로 함께 등재된 점, 권모씨 소유 안현동 땅을 담보로 바이오에틱스가 48억원을 대출한 점, 신화건설이 바이오에틱스의 주식 28%를 소유하고 있는 점 등은 유권자가 마땅히 알아야 할 경제적 이해관계에 해당되며 통상적 상식의 범위 내에서 충분히 동업자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2년 5월19일부터 시행된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2년 이내에 동업자 관계에 있었던 사람의 주요 사업상 사무와 관련해서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신고 회피해야 할 의무가 많음 또한 유권자가 마땅히 알아야 할 공익적 내용이라고 판단할 상당한 근거가 있는 바 신화건설 측의 명예훼손 및 모욕죄 주장은 부당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김우영 민주당 강릉시장 후보 고소당해(종합)

기사등록 2022/05/31 19:11:41 최초수정 2022/05/31 21:43:4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