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룩, 크리에이터들의 패션 콘텐츠 추천…상품 구매로 연계
유니드컴즈, 이커머스 운영 및 마케팅 업무 자동화 솔루션 개발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온라인 중·소상공인(SME)의 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이용자 개개인 취향에 최적화한 패션 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 ‘온더룩’ ▲이커머스 운영·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유니드컴즈’이다.
온더룩은 이용자의 성별, 키, 선호스타일 등을 분석해 그에 적합한 크리에이터들의 패션 콘텐츠를 추천하고 관련 상품 구매까지 연계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서비스 중이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빠르고 간편하게 탐색할 수 있고, SME 및 크리에이터들은 더 많은 노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온더룩은 앱 출시 1년 만에 월간활성이용자수(MAU) 35만 명, 재방문율 65%를 달성하며 성장 중이다. 이번 투자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 하나벤처스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유니드컴즈는 이커머스 운영·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킵그로우'를 개발했다. 이커머스 관련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으로, SME가 적은 인력으로도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니드컴즈는 현재 SNS 채널 관리, 회원 관리, 첫 구매유도 마케팅 등 13종의 업무별 워크봇을 제공 중이며, 월 매출 약 1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중급 개발자 1인이 5일 내에 워크봇을 개발·배포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더 다양한 워크봇을 빠르게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
유니드컴즈 투자에는 CJ ENM 커머스 부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대경인베스트먼트가 함께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IT 기술로 이커머스 SME의 스케일업을 돕는 커머스 스타트업들"이라며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 등 관련 서비스와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 중이며, SME-스타트업-네이버 3자가 탄탄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취지를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올 초부터 SME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여러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및 협력 관점에서 활발한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D2SF가 2015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투자한 기술 스타트업은 9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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