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선관위 이의제기서 제출
하 후보 측 "단순 착오"
김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하 후보는 1986년 부산산업대학교를 졸업했는데도 마치 경성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학력을 허위 기재했다.
부산산업대의 교명이 하 후보의 졸업 2년 후인 1988년 5월 경성대로 변경했기 때문에 하 후보의 학력과 경성대는 관련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하 후보는 또 1980년대 초 남해종합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1999년 3월 명칭이 변경된 남해제일고 졸업으로 선거공보에 허위로 기재했다고 김 후보 선대위는 전했다.
하 후보는 최근 각 가정에 배부되고 있는 법정 선거인쇄물인 168만여부의 선거공보와 이미 시내 곳곳에 부착된 2000여부의 선거벽보는 물론 신문광고, 인터넷 등을 통해 이같은 허위 학력을 기재해 광범위하게 공표해 왔다고 김 후보 선대위는 지적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교육감을 하겠다는 사람이 시민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학력까지 속이고 있어 그 후보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선관위에서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하 후보 선대위는 "발급 받은 대학 졸업증명서에 경성대 총장 직인이 표기돼 있어 발생한 단순한 착오로, 고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며 "학력을 부풀리거나 허위 학력을 내세운게 아니라 단지 변경된 학교명을 제대로 표기 안한 착오로, 선관위에 이같이 소명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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