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1일 정치국 코로나19 협의회
北매체, 현철해 빈소 방문 사실 보도
尹-바이든, 정상회담서 대북 정책 논의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찾아 21일 한미 정상 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가운데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내치에 집중하며 무관심한 듯 한 태도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정치국 협의회를 열고 "국가 비상 방역 사업이 긍정적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늘의 방역전에서 이룩한 성과들은 우리 당의 정확한 영도와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의 정치 사상적 우세, 특유의 조직력과 단결력이 안아온 성과"라고 자화자찬했다.
김 위원장은 빈소에서 "현철해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군대, 인민에게 있어서 보상할 수 없는 손실"이라며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이 혁명적 무장력의 영예로운 위훈사에 금별로 새겨진 노혁명가의 빛나는 삶을 영원히 잊지 말고 그가 지녔던 충실성과 혁명적 신념을 따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문 과정에서 울먹이는가 하면 손수건으로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는 등 감정을 노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미 정상 회담 후 대북 정책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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