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출정식 잇따라…보수후보 단일화 안갯속
조희연, 尹 정부에 "교육 정책 깜깜이" 비난
조전혁 "조희연 재임내내 전교조의 대변인"
박선영 "8년 간 교육 망국…용산시대 열 것"
조영달 "정치인 서울교육에서 축출해 달라"
[세종·서울=뉴시스]김정현 김경록 기자 = 6·1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19일 출정식을 잇따라 열고 본격 선거전에 들어갔다.
현직 교육감인 조희연 후보는 '안정 속의 교육 개혁'을 호소했고, 박선영·조영달·조전혁 후보는 "교육 망국", "정치 교육감", "전교조의 대변인"이라며 선두 후보에 대한 공세를 높였다.
조희연 후보는 19일 오전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열어 "서울교육감은 혼란에서 교육 정책의 중심을 잡아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초·중등 교육에 대한 의미 있고 중요한 정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교육정책 '깜깜이 정부'다"라고 날을 세웠다. 교육부 장관 부재도 거론했다.
이어 "저는 안정 속의 교육개혁으로 대한민국 교육이 후퇴하지 않도록 막는 마지막 보루, 나아가 선진국 교육으로 발돋움하도록 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며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첫 출정식을 노원구로 선택한 이유로는 "학교가 가장 많은 자치구", "맞벌이 학부모가 많은 자치구 중 한 곳"으로 꼽으며 "돌봄의 시간을 확대했고, 돌봄의 질을 높였다"고 그간의 성과를 알렸다.
현직 교육감인 조희연 후보는 '안정 속의 교육 개혁'을 호소했고, 박선영·조영달·조전혁 후보는 "교육 망국", "정치 교육감", "전교조의 대변인"이라며 선두 후보에 대한 공세를 높였다.
조희연 후보는 19일 오전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열어 "서울교육감은 혼란에서 교육 정책의 중심을 잡아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초·중등 교육에 대한 의미 있고 중요한 정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교육정책 '깜깜이 정부'다"라고 날을 세웠다. 교육부 장관 부재도 거론했다.
이어 "저는 안정 속의 교육개혁으로 대한민국 교육이 후퇴하지 않도록 막는 마지막 보루, 나아가 선진국 교육으로 발돋움하도록 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며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첫 출정식을 노원구로 선택한 이유로는 "학교가 가장 많은 자치구", "맞벌이 학부모가 많은 자치구 중 한 곳"으로 꼽으며 "돌봄의 시간을 확대했고, 돌봄의 질을 높였다"고 그간의 성과를 알렸다.
조전혁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조희연 후보를 향해 "교육감 재임 내내 전교조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했다. 전교조가 강요하는 무의미하고 편향된 정책들을 수발했다"고 꼬집었다.
민주시민교육, 노동인권교육, 평화통일교육을 일컬어 "서울의 중·고교를 민주노총의 예비학교로 만들어 좌파 편향의 그릇된 가치관을 가진 성인을 양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8년에 이어 재도전에 나선 박선영 후보 역시 이날 오전 용산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대힌민국은 교육 강국이었는데 조희연의 지난 8년 동안 교육 '망국'(亡國)됐다"며 포문을 열었다. 자신이 새 정부에 이어 교육의 '용산시대'를 열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박선영 후보는 "교육감은 학력증진과 학교폭력을 예방해야 할 가장 큰 책무를 지고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시행 10년을 맞은 학생인권조례는 '유치원부터 동성애 가르치고 부모와 자녀까지 갈라치기 하는 교육'으로 규정했다.
민주시민교육, 노동인권교육, 평화통일교육을 일컬어 "서울의 중·고교를 민주노총의 예비학교로 만들어 좌파 편향의 그릇된 가치관을 가진 성인을 양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8년에 이어 재도전에 나선 박선영 후보 역시 이날 오전 용산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대힌민국은 교육 강국이었는데 조희연의 지난 8년 동안 교육 '망국'(亡國)됐다"며 포문을 열었다. 자신이 새 정부에 이어 교육의 '용산시대'를 열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박선영 후보는 "교육감은 학력증진과 학교폭력을 예방해야 할 가장 큰 책무를 지고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시행 10년을 맞은 학생인권조례는 '유치원부터 동성애 가르치고 부모와 자녀까지 갈라치기 하는 교육'으로 규정했다.
조영달 후보는 이날 오후 종로구에 있는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출정식을 열고 "정치인들을 서울 교육에서 축출해 달라. 지난 8년여 좌파 이념교육이 강요돼 교권이 무너졌고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떨어졌으며 교육 격차도 더욱 커졌다"고 다른 정치인 출신 후보들을 싸잡아 공세를 높였다. 조희연 후보에 대해서도 "교육 전문가가 아닌 정치인 사회운동가 교육감"이라고 규정했다.
또 조희연 후보가 '해직교사 특별채용'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 출마한 것을 거론하며 "시민과 학부모에 대한 모욕"이라 말했다.
또 조희연 후보가 '해직교사 특별채용'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 출마한 것을 거론하며 "시민과 학부모에 대한 모욕"이라 말했다.
박선영·조영달·조전혁 3명은 또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보수 성향 유권자 표심을 노렸다.
조전혁 후보는 "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추진협의회에서 인정받고 선출된 후보", 조영달 후보는 "좌파교육으로 무너진 서울교육을 바로 세울 중도보수 필승카드"라고 각각 강조했다.
특히 조영달 후보는 "무너진 서울 교육을 바로잡겠다"는 진정성을 보이겠다며 출정식 후 삭발하기도 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교육감 선거일에 쓸 투표용지는 이튿날인 20일 인쇄될 전망이다. 용지에 '사퇴'가 찍히려면 이날이 단일화를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날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