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 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스페이스 포 컨템포러리 아트와 협력
독일 볼프스부르크 현대미술관서 21일 개막
이불·양혜규·제인 진 카이젠 등 19명 참여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분단을 경험한 국가 독일에서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전시가 열린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스페이스 포 컨템포러리 아트와 협력해 독일 볼프스부르크 현대미술관에서 오는 21일부터 '체크포인트: 한국에서 바라본 국경' 전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불, 양혜규, 제인 진 카이젠 등 작가 19명이 참여했다.
전시는 한반도의 DMZ와 그 접경지역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RDP)의 일환이다. RDP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세계 각지에서 예술가, 건축가 및 학자들을 초대해 함께 한반도 분단에 대해 전시뿐만 아니라 지역 리서치, 컨퍼런스, 출판 등 인문 사회 과학 분야의 조사와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2020년 문화원은 이미 한 차례 전시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독일의 락다운으로 전시가 중단되고 지난해 온라인 전시로 대체해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드디어 관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봉기 주독일 한국문화원장은 "예술가들의 분단을 주제로 구현한 내러티브들이 관객들을 만나 확장되어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는 독일인들의 마음에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의 희망이 함께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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