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도 "텐 하흐와 맨유에서 우승하고 싶다"
맨유는 지난달 21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으며 일찌감치 차기 시즌 사령탑으로 점찍었다.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뒤 임시 감독직을 수행했던 랄프 랑닉의 지휘봉을 건네받는다.
텐 하흐는 바이에른 뮌헨 2군 감독과 위트레흐트(네덜란드) 등을 거쳐 2017년 12월부터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이끌어왔다.
2018~2019 시즌엔 아약스를 2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놓아 주목받았고, 올 시즌도 아약스의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네덜란드 무대에서 주로 어린 선수들과 함께 해온 텐 하흐가 맨유로 오면서 베테랑 공격수 호날두와 동행을 이어갈지가 관심이었다.
텐 하흐는 16일 네덜란드 매체 더 텔레흐라프를 통해 "호날두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는 거인이다. 나는 그가 맨유에 계속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정규리그에서만 18골로 득점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팀 내 최고 득점자다.
호날두도 텐 하흐 감독의 부임을 환영했다. 그는 최근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에서 이룬 업적을 알고 있다. 다만 그에겐 팀을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 다음 시즌 그와 함께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둔 가운데 6위(승점 58)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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