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첫 국제무대 발언…美 유엔대사 "한국 리더십 말해줘"
![[워싱턴=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화상 형식으로 열린 제2차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2022.05.1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5/12/NISI20220512_0000995837_web.jpg?rnd=20220512224112)
[워싱턴=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화상 형식으로 열린 제2차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2022.05.12.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전 세계적 대응 노력을 배가하려는 코로나19 정상회의가 화상 형식으로 열렸다. 제1차 정상회의 개최국이었던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등이 참석해 세계 보건 대응 배가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화상 형식으로 열린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그간 자국과 세계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거론, "지난 몇 달 우리가 함께해온 일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면서도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이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오늘 미국에는 비극적인 이정표가 세워졌다. 코로나19로 100만 명이 사망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는 수백만 명이 더 죽었다. 어린이 수백만 명이 고아가 됐고, 수천 명이 여전히 매일 죽어가고 있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 모두가 함께 행동해야 할 때"라며 모든 국가, 공동체를 상대로 한 백신 접종과 모든 곳에서 모든 이를 위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백신 및 부스터 샷 공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사·치료 확대도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안주해서는 안 된다"라며 "우리는 지금 차기 팬데믹, 다음 변이를 막기 위해 일하기 시작해야 한다"라고 했다.
유럽연합(EU)에서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그는 "새로운 변이는 계속 나타날 것이고, 다음 것이 순하리라는 보장은 없다"라며 "우리는 또한 코로나19를 넘어선 미래 팬데믹이나 다른 보건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발언 직후 공동 성명을 통해 ▲백신 접종 형평성 증진 ▲세계적 백신·치료제 제조 및 공급망 강화 ▲세계 보건 안보 구조 증진을 위한 미·EU 간 협력 증진 ▲병원균 추적 및 감시, 공동 위협 평가 및 대응 등 미래 대응 준비 등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보건기구 수장도 자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규 감염 사례와 사망 보고치가 세계적으로 줄고 있지만, 팬데믹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 판단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팬데믹은 모든 곳에서 끝나기 전까지는 어떤 곳에서도 끝나지 않는다"라며 "실은 70개 이상 국가에서 사례가 늘고 있다. 동시에 세계적으로 검사율은 곤두박질치고 있어 우리가 바이러스의 진전을 보지 못하게 한다"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화상 형식으로 열린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그간 자국과 세계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거론, "지난 몇 달 우리가 함께해온 일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면서도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이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오늘 미국에는 비극적인 이정표가 세워졌다. 코로나19로 100만 명이 사망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는 수백만 명이 더 죽었다. 어린이 수백만 명이 고아가 됐고, 수천 명이 여전히 매일 죽어가고 있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 모두가 함께 행동해야 할 때"라며 모든 국가, 공동체를 상대로 한 백신 접종과 모든 곳에서 모든 이를 위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백신 및 부스터 샷 공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사·치료 확대도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안주해서는 안 된다"라며 "우리는 지금 차기 팬데믹, 다음 변이를 막기 위해 일하기 시작해야 한다"라고 했다.
유럽연합(EU)에서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그는 "새로운 변이는 계속 나타날 것이고, 다음 것이 순하리라는 보장은 없다"라며 "우리는 또한 코로나19를 넘어선 미래 팬데믹이나 다른 보건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발언 직후 공동 성명을 통해 ▲백신 접종 형평성 증진 ▲세계적 백신·치료제 제조 및 공급망 강화 ▲세계 보건 안보 구조 증진을 위한 미·EU 간 협력 증진 ▲병원균 추적 및 감시, 공동 위협 평가 및 대응 등 미래 대응 준비 등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보건기구 수장도 자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규 감염 사례와 사망 보고치가 세계적으로 줄고 있지만, 팬데믹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 판단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팬데믹은 모든 곳에서 끝나기 전까지는 어떤 곳에서도 끝나지 않는다"라며 "실은 70개 이상 국가에서 사례가 늘고 있다. 동시에 세계적으로 검사율은 곤두박질치고 있어 우리가 바이러스의 진전을 보지 못하게 한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제2차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화상 연설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시급히 백신이 필요한 국가들에 충분한 공급과 안전하고 빠른 접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5/12/NISI20220512_0018796102_web.jpg?rnd=20220513000050)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제2차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화상 연설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시급히 백신이 필요한 국가들에 충분한 공급과 안전하고 빠른 접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런 취지로 ▲각국의 백신 접종 및 검사, 치료 증진을 위한 정책적 약속 ▲현지 생산 투자 ▲코로나19 대응책 접근성 강화 체제인 ACT-A 및 WHO 대응 계획에 대한 재정 지원 ▲금융중개기금(FIF) 창설 지지 및 세계 보건 안보의 새 구조 구축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0일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도 화상 발언했다. 취임 첫 다자 국제무대 데뷔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고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ACT-A에 3억 달러 재원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각 정상 발언을 소개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윤 대통령 발언 전 "당선을 축하한다"라는 뜻을 전했고, 발언 이후에는 이번 행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제무대 발언이라는 점에 주목, "한국 리더십에 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라고 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9월 제1차 코로나19 정상회의 이후 8개월 만에 열렸다. 1차 회의 개최국이었던 미국 외에 벨리즈, 독일, 인도네시아, 세네갈이 이번 2차 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이들 공동 개최국은 정상회의 이후 성명을 내고 ▲인명 구제를 위한 고위험군 우선순위 ▲코로나19 및 미래 위협에 대한 대응 조치 접근성 확대 ▲팬데믹 대응 모멘텀 유지 및 대비 태세 우선시 등을 정상회의 주요 결과로 소개했다.
한편 이날 회의를 앞두고 북한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견돼 당 중앙위 8기 8차 정치국 회의가 소집됐다. 그러나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현재로서는 북한에 백신을 공유할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NSC 대변인은 다만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중요한 인도주의 지원 제공을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계속 지원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0일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도 화상 발언했다. 취임 첫 다자 국제무대 데뷔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고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ACT-A에 3억 달러 재원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각 정상 발언을 소개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윤 대통령 발언 전 "당선을 축하한다"라는 뜻을 전했고, 발언 이후에는 이번 행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제무대 발언이라는 점에 주목, "한국 리더십에 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라고 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9월 제1차 코로나19 정상회의 이후 8개월 만에 열렸다. 1차 회의 개최국이었던 미국 외에 벨리즈, 독일, 인도네시아, 세네갈이 이번 2차 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이들 공동 개최국은 정상회의 이후 성명을 내고 ▲인명 구제를 위한 고위험군 우선순위 ▲코로나19 및 미래 위협에 대한 대응 조치 접근성 확대 ▲팬데믹 대응 모멘텀 유지 및 대비 태세 우선시 등을 정상회의 주요 결과로 소개했다.
한편 이날 회의를 앞두고 북한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견돼 당 중앙위 8기 8차 정치국 회의가 소집됐다. 그러나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현재로서는 북한에 백신을 공유할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NSC 대변인은 다만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중요한 인도주의 지원 제공을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계속 지원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