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 당일·새벽배송 '초읽기'

기사등록 2022/05/11 09:12:52

최종수정 2022/05/11 14:20:39

CJ대한통운과 물류 협업 결실…‘내일도착’ 이용자·거래액 모두 ↑

내달 중 경기도 이천에 풀필먼트 센터 추가

[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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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맺은 물류 동맹이 성과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서비스 고도화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네이버쇼핑 판매자 배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 CJ대한통운을 통한 내일도착 물동량(4월 기준)이 지난해 6월 대비 2.4배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월 거래액도 2.5배 늘었다. 내일도착을 이용하는 브랜드 수도 137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대비 3.9배 급증한 것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CJ그룹과 60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에 합의했다. 당시 업계는 네이버가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는 대한통운과 협업 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쇼핑 판매자를 대상으로 당일도착·새벽배송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앞으로도 내일도착이 가능한 카테고리를 펫, 소형가전 등으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 2일부터는 육아, 생필품 등 일부 카테고리 중심으로 오전 10시까지 주문하면 당일에 배송이 가능한 당일배송 테스트도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새벽배송 테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양사는 내달 중 경기도 이천에 풀필먼트 센터를 연다. 풀필먼트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다. 물류 전문업체에 재고 관리와 입출고 등 물류 업무를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에 곤지암·용인·군포, 올해 상반기 용인 남사·여주에 풀필먼트 센터를 열었다.

양사는 하반기에도 3개 이상의 풀필먼트 센터 구축을 계획 중이다. 풀필먼트 센터에서는 네이버 클로바 포캐스트와 CJ대한통운 무인로봇 도입 등 스마트 물류 실험도 진행되고 있다. 클로바 포캐스트는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수요 예측 기술이다. 

김평송 네이버 장보기물류사업 책임리더는 “네이버의 기술력 및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통한 물동량 확보와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운영 노하우가 결합되면서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각의 상품 특성과 사업 방향에 따라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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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 당일·새벽배송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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