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아홉 쌍둥이, 무사히 첫돌 맞았다

기사등록 2022/05/09 14:38:45

최종수정 2022/05/09 15:38:43

이웃, 간호사들과 집에서 작게 돌 잔치 열어

[카사블랑카(모로코)=AP/뉴시스] 말리의 할리마 시세가 건강한 아기 9명을 출산한 지 2주 뒤인 2021년 5월 20일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아인 보르자 클리닉 산부인과에서 인큐베이터로 보호받은 9명의 아기 중 1명을 소아과 의사가 청진기로 진찰하고 있다. 2022.05.09. *재판매 및 DB 금지
[카사블랑카(모로코)=AP/뉴시스] 말리의 할리마 시세가 건강한 아기 9명을 출산한 지 2주 뒤인 2021년 5월 20일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아인 보르자 클리닉 산부인과에서 인큐베이터로 보호받은 9명의 아기 중 1명을 소아과 의사가 청진기로 진찰하고 있다. 2022.05.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인턴 기자 = 지난해 태어난 '세계 최초' 아홉 쌍둥이가 건강하게 첫돌을 맞았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말리의 부부 할리마 시세와 압델카데르 아르비는 모로코 카사블랑카 소재 아인 보르자 병원에서 지난해 5월 4일 아홉 쌍둥이를 낳았다. 딸이 5명, 아들이 4명이다.

태어날 당시 아기들은 약 0.5~1.1㎏의 작은 몸이었지만, 생후 12개월이 지난 현재 건강하게 자라 정상 발달 기준에 도달해 가고 있다고 부부는 말했다.

부부는 BBC와 인터뷰에서 "현재 아이들은 모두 기어 다닐 수 있으며, 무언가를 붙잡으면 걸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세 살배기 딸 소다도 함께 키우고 있는 이 부부는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정말 쉽지 않지만, 모두가 건강하게 자란 것을 보면 안심이 되고 힘든 것을 잊는다"고 말했다.

부부는 아이들의 첫 번째 생일을 그들의 이웃과 아이들이 태어난 병원 간호사들을 초대해 집에서 조촐하게 파티를 열고 축하했다.

아홉 쌍둥이는 아이의 엄마가 임신한 지 30주 만에 조산으로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다. 가장 많은 아홉 명의 쌍둥이를 출산해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오르기도 했다.

기존 기록은 2009년 여덟 쌍둥이를 낳았던 캘리포니아의 나디아 술래만이 갖고 있었다. 이전에도 1971년 호주, 그리고 1999년 말레이시아에서 아홉 쌍둥이가 태어난 기록은 있었지만 그 아기들은 며칠을 살지 못했다.

출산에 앞서 부부는 말리 정부의 지원을 받아 모로코로 이동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았다.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아인 보르자 병원에서 30명이 넘는 의사와 구급대원들이 아이를 안전하게 낳을 수 있게 도왔다.

부부는 BBC에 "아기들은 여전히 아인 보르자 병원의 관리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병원의 소유주가 가진 카사블랑카의 의료용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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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아홉 쌍둥이, 무사히 첫돌 맞았다

기사등록 2022/05/09 14:38:45 최초수정 2022/05/09 15: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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