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5일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한은, 연말까지 기준금리 2%로 인상 유력
가계 빚 부담, 평균 65만5000원 늘게 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 3월 가계 대출금리(가중 평균)이 3.98%로 2014년 5월(4.02%)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2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상품 광고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2022.05.02.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5/02/NISI20220502_0018758165_web.jpg?rnd=20220502094949)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 3월 가계 대출금리(가중 평균)이 3.98%로 2014년 5월(4.02%)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2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상품 광고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2022.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압력도 커졌다.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연내 2%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는데, 이 경우 가계 빚 부담은 지난 연말보다 평균 65만5000원 가량 늘어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 연준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연 0.25~0.50%에서 0.75~1.00%로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실행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0.50%) 인상한 것은 2000년 5월(6.00% → 6.50%) 이후 22년 만이다. 또 연준은 16년 만에 연속해서 금리를 인상했다.
특히 한국(1.5%)과 미국(상단 기준)의 기준금리 차이는 기존 1.0%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좁혀졌다. 그만큼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5%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한층 커졌다.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연내 2%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소 두 번은 인상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차주의 이자부담은 약 65만5000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폭만큼 상승한다는 가정 하에, 0.50%포인트 상승 시 지난 연말 대비 가계 이자 부담은 13조원 늘어난다. 이 경우 개별 차주의 평균 이자 부담 규모는 65만5000원으로 늘어난다.
은행권 대출금리는 준거금리인 시장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값이다. 시장금리는 기준금리에 선행한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보다 대출금리가 더 빠르게 오른다.
이미 시중은행 대출금리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연 6.59%로 지난달 29일 연 6.31% 대비 0.28%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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