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6월까지 해외 언론인·업계 260여명 입국"
업계 네트워크복원·방한관광시장 조기 정상화 기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세계적으로 관광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까지 해외 여행업계의 방한이 줄을 잇는다.
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입국하는 해외 유관업계, 언론 등 유력 인사들은 11개국 260여명 규모다.
지난 4월에는 일본여행업협회(JATA) 임원과 회원사 14명이 방한해 여행지 답사 및 국내 업계와의 교류를 실시했다. 5~6월에는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근거리시장 뿐 아니라 미국·캐나다·호주·터키 등 원거리 시장까지 입국 요건 완화 국가를 중심으로 약 160여 명의 여행업계 주요 인사들이 속속 방한할 예정이다.
베트남·몽골 등 입국 규제로 인해 당장 방한이 어려운 국가들도 전세기 상품 개발 등 한 발 앞선 준비를 위해 방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해외 여행업계 방문자들은 기존 인기 관광지뿐 아니라 최근 각광받는 북한산 둘레길 트레킹, 부산 해운대 일출 관람 등 야외 체험과 미식, 웰니스, 친환경 등 다양한 신규 여행콘텐츠들을 답사·체험한다.
방문기간 중 국내 관광업계와의 비즈니스 상담과 교류도 진행한다. 국내외 업계 간 신속한 네트워크 복원과 신규 방한상품 출시와 홍보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사는 해외 여행업계의 수요에 발맞춰 방한 관광시장의 빠른 회복을 위해 다양한 인바운드 관광 콘텐츠 발굴과 업계 네트워킹·상품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국제관광 재개시점에 맞춰 각국 언론인·업계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을 대거 초청, 방한관광시장 정상화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방한 초청을 통해 발 빠르게 외래관광객 유치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주상용 공사 국제관광실장은 "국제 관광교류가 재개되는 현 시점에서 다양한 국가의 영향력 있는 여행업계·언론계 인사 260여 명이 한국을 찾는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유력인사 초청사업은 본격 관광교류를 시작하는 첫 단계로 국내외를 연계하는 관광 생태계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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