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은해 기자 = 배우 이시영이 SNS에 아들의 알몸 사진을 올렸다 논란을 빚었다.
이시영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My boy, 부산 촬영 또 언제 가냐고 매일매일 물어본다. 사진 보니까 진짜 좋았었네"라고 했다. 아들과 함께 해변, 호텔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도 공개했다. 그중에는 알몸으로 서 있는 아들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도 있었다.
국내외 누리꾼들은 알몸 사진 게시를 지적했다. "아들이 25살이 되면 왜 그 사진을 올렸냐고 할 것" "세 번째 사진은 지우길" "아이라도 알몸은 부끄럽다" "이건 진짜 위험한 사진이다. 저런 사진만 모으는 사람들도 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부모가 자녀의 일상을 SNS에 올리는 행위를 '셰어런팅'(Sharenting)이라고 한다. 공유(Share)와 양육(Parenting)의 합성어다. 자녀의 동의 없이 개인적인 사진을 공유했을 경우 아동의 자기 결정권과 초상권을 침해할 수 있다. 아동권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해 '아이를 지키는 셰어런팅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시영은 2008년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 3 - 신드롬'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꽃보다 남자'(2009) '일리있는 사랑'(2014) '왜그래 풍상씨'(2019) '스위트홈'(2020) 등에 출연했다. 2012년에는 서울시장배 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 우승했다. 2017년 9월 사업가 조승현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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