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자기 소변 200㎖ 마시고 피부에 발라
소변 섭취의 이로움에 관한 책 자체 출판
![[서울=뉴시스] 영국의 해리 마타딘이 자신의 소변이 담긴 유리병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해리 마타딘 페이스북 갈무리) 2022.04.2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4/29/NISI20220429_0000986548_web.jpg?rnd=20220429162830)
[서울=뉴시스] 영국의 해리 마타딘이 자신의 소변이 담긴 유리병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해리 마타딘 페이스북 갈무리) 2022.04.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진 인턴 기자 = 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영원한 젊음의 비결"이라며 매일 자신의 소변을 마시고 얼굴에 바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남성 해리 마타딘(34)은 자신이 매일 200㎖의 소변을 마신다고 주장했다.
우울증과 심각한 사회 불안을 겪었던 마타딘은 지난 2016년 여름부터 마음 치유를 위해 소변을 마시기 시작했다.
마타딘은 소변 섭취가 우울증을 치료하고 자신을 10년은 젊어 보이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소변을 마신 순간 뇌가 깨어나고 우울증이 없어졌다"며 "새로운 평화와 고요함을 느끼고 결단력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영국의 해리 마타딘이 자체 출판한 책들 (사진=해리 마타딘 페이스북 갈무리) 2022.04.2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4/29/NISI20220429_0000986605_web.jpg?rnd=20220429171132)
[서울=뉴시스] 영국의 해리 마타딘이 자체 출판한 책들 (사진=해리 마타딘 페이스북 갈무리) 2022.04.29. *재판매 및 DB 금지
마타딘은 소변이 매우 깨끗하다며 '노화된 소변 - 세기의 발견', '숙성된 소변 - 세기의 재발견' 등 소변 치료에 관한 여러 책을 자체 출판했다.
마타딘은 "신선한 소변은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며 "중성적인 냄새가 나고, 나쁜 맛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소변은 항상 냄새가 나고, 세련된 맛이 난다"며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마타딘은 손에 소변을 담고 얼굴에 바른다고 말했다. 마타딘은 "소변 요법이 내 인생을 바꿨다"며 "종종 20대로 오해받는다"고 말했다.
마타딘은 "소변 덕분에 훨씬 젊어 보인다"며 "소변을 마시면 얼굴이 젊어지고, 얼굴에 문지르면 그 효과 즉각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내 피부는 젊고 부드럽고 빛난다"며 "(소변을)문지르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젊고 탄력 있는 피부로 유지된다" "나는 소변 외에 다른 피부관리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영국의 해리 마타딘이 자신의 소변을 모은 모습 (사진=해리 마타딘 페이스북 갈무리) 2022.04.2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4/29/NISI20220429_0000986582_web.jpg?rnd=20220429165615)
[서울=뉴시스] 영국의 해리 마타딘이 자신의 소변을 모은 모습 (사진=해리 마타딘 페이스북 갈무리) 2022.04.29.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마타딘의 가족은 '역겨운 습관'이라며 거부했고, 여동생은 마타딘과 말하기를 포기했다.
영국 의사 제프 포스터는 "자신의 소변을 마시거나 몸에 문지르면 건강에 이롭다고 보고된 바는 없다"며 "실제로 탈수 과정을 가속화하고 잠재적으로 박테리아를 증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터는 또 "소변은 약 90%의 수분과 암모니아, 염분, 박테리아 및 기타 노폐물로 구성된 폐기물"이라고 설명하며 "결론은 먹지 않는 것" “폐기물에는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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