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집무실 이전 비판'에 尹측 "책무를 다해 줄 것"(종합)

기사등록 2022/04/27 10:09:15

최종수정 2022/04/27 10:11:32

"예상 못해…굳이 그런 모습 보일 필요 없어"

"文, 광화문 안 간 것 잘한 결정이라 해"

'北 버르장머리' 지적엔 "일일이 대꾸 못해"

'검수완박' 거부권 요청? "말하기 어려워"

文 "여론 수렴도 안 하다가 방빼란 식"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권지원 전재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은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용산 집무실 이전, 북한 선제타격 관련 발언, 여가부 폐지 등을 비판한 데 대해 "국민들이 바라보기에 새 정부가 출범하는 데 전직 대통령이 협조해서 잘 도왔다고 보여주는 게 국가지도자로서의 품격이라 생각하고 믿는다"고 했다.

당선인 측은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준비를 하는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판이 나올 거라고 예상을 하지는 않았다"며 "굳이 국민에게 그런 모습을 보일 필요는 없지 않냔 생각이다. 딱히 당황하거나 그런 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용산 국방부 청사 집무실 이전을 비판한 데 대해 "얼마 남지 않은 퇴임에 이른 만큼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여러 모든 일에 관심 갖고 책무에 집중해줄 것을 믿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당선 직후 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났는데 집무실 대화가 있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집무실 이전에 관해 광화문에 가지 않은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임기는 채 보름도 남지 않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의 '북한 선제타격 버르장머리'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임기가 며칠 남지 않은 대통령에 임기를 이어 받아 새롭게 태어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대통령이 만담 이어가듯 일일이 대꾸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다만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며칠 동안 국민을 생각하면서 책무를 다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의 본회의 통과 시 문 대통령에 직접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것이냔 질문엔 "당선인이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획을 말하기는 어려운 입장"이라고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특별대담 '대담-문재인 5년' 두 번째 방송에서 "개인적으로는 지금 새정부 집무실 이전 계획이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며 "어딘가 적지인지 두루 여론 수렴도 해보지 않다가 안보 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정권 교체기에 그냥 '3월말까지 국방부 나가라, 방 빼라. 우린 거기에서 5월10일부터 업무 시작하겠다'는 식의 일 추진이 저는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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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집무실 이전 비판'에 尹측 "책무를 다해 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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