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파업 예고에 김은혜·김동연 "도민 입장에서" 철회 호소

기사등록 2022/04/25 20:13:03

최종수정 2022/04/25 20:37:43

김은혜 "경기도 버스 파업 철회 간곡히 당부드린다"

김동연 "경기도민의 발, 버스가 멈춰서는 안 된다"

[수원=뉴시스] 추상철 기자 =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노조의 총파업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경기 수원시내 한 버스정류장에 시내버스, 광역버스 파업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2.04.25. scchoo@newsis.com
[수원=뉴시스] 추상철 기자 =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노조의 총파업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경기 수원시내 한 버스정류장에 시내버스, 광역버스 파업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2.04.25.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 지역 버스 노조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사측과 막판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자들이 파업 철회를 호소하고 나섰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 버스 파업 철회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당장 내일부터 파업이 시작된다면, 무엇보다 도민들의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누군가 출·퇴근길을 걱정해야 하고, 누군가는 등·하원을, 또 누군가는 병원 가는 길을 걱정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오직 도민 입장에서 노조와의 협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썼다.

이어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와 시민의 안전한 교통길을 책임지는 기사님들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도 "노조의 파업 철회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노조와의 협상 테이블에 제일 먼저 앉겠다. 조속한 시일 내에 경기도 버스업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최대한 대화하고 대안을 모색하겠다"며 "부디 원만한 해결을 통해 도민들께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서로 조금씩 양보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경기도민의 발, 버스가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도민의 발이 묶여선 안 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작된 운수업계 손실과 운수업 종사자 희생을 모르는 바 아니다. 경기도민 입장을 고려해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에서도 노사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중재로 경기도의 공공교통이 멈춰 서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경기도지사가 되면 다시는 경기도민 일상을 멈춰 세우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동자 처우 개선과 수익성 증대를 포함한 대중교통 개선과 합리적인 갈등 중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버스 노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 회의를 진행 중이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26일 첫차부터 도내 35개 버스업체 시내버스와 광역버스가 멈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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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파업 예고에 김은혜·김동연 "도민 입장에서" 철회 호소

기사등록 2022/04/25 20:13:03 최초수정 2022/04/25 20: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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