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할인, 21일 오후부터 중단

기사등록 2022/04/19 15:04:01

국비 지원 감소불구 발행량 급증 예산 조기 소진

앱 충전 금액 10% 인센티브 21일 오후 5시부터 중지

종이형 상품권 구입 시 10% 할인은 22일부터 중단

[제주=뉴시스]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카드형 이미지.
[제주=뉴시스]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카드형 이미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할인 혜택이 오는 21일 오후 5시를 기해 중지된다고 19일 밝혔다.

21일 오후 5시 이후부터는 탐나는전 앱을 통해 금액을 충전해도 10% 인센티브(캐시)를 받을 수 없다. 이미 충전된 금액은 계속 사용할 수 있고 비할인 구매도 가능하다. 지류(종이)형 탐나는전 상품권 구입 시 할인 혜택은 22일부터 중단된다.

이는 탐나는전 할인 발행을 위한 국비 지원 예산이 줄고, 탐나는전 발행량 급증으로 배정된 예산이 조기 소진된 데 따른 것이다.

도에 따르면 탐나는전 할인 발행 관련 국비 지원은 올해 90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244억원에서 크게 줄었다. 반면 가맹점은 현재 4만여개소에 육박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도는 지난달부터 탐나는전의 개인별 할인구매 한도를 월 7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축소 조정했다. 하지만 올해 확보된 예산으로 가능한 탐나는전 할인 발행액 1914억원 중 93%가 이미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에 따라 탐나는전 할인 혜택 중지를 결정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 뒤 추석 명절 등에 맞춰 일시적인 특별 할인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으로 인해 탐나는전 할인 발행을 지속하지 못하게 돼 아쉽다. 소상공인과 이용자 모두에게 유리한 이용장려 정책을 지속적으로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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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4/19 15:04: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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