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이용 급증으로 예산 조기 소진돼”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10% 할인 혜택이 중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탐나는전’의 이용량 급증에 따른 지원 예산 조기 소진으로 할인 혜택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중단 시기는 이달 중이다.
제주도는 지난달부터 ‘탐나는전’ 개인별 할인구매 한도를 종전 7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축소 조정해 운영해왔지만 이용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 할인 발행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과 관련해 확보된 예산으로 발행 가능액은 1914억원이다. 이중 81.1%에 달하는 1553억원 가량이 지난달 말까지 발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남은 예산은 361억원 정도다.
도는 남은 예산도 이달 중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보고 충전금액의 10%에 해당하는 할인 금액의 지급(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예산을 추가로 확보한 뒤 9월 추석 명절 등에 할인발행을 일시적으로 재개하는 특별 행사와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장려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추석 특별할인행사를 위한 할인 발행 규모는 300억원이고 구체적인 발행 한도와 기간은 추후 결정된다.
도는 또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2% 내외 할인을 제공하는 정책 시행을 위해 가맹점 현황을 파악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시스템 개선을 마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6월부터 지급되는 농민수당(총 224억원)을 시작으로 어민수당 및 기타 정책수당 등 탐나는전의 비할인 발행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예산 조기 소진으로 ‘탐나는전’ 할인을 잠정 중단하지만 하반기 추경예산 확보와 정책수당 지급 등 비할인발행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탐나는전’에 충전한 금액은 할인 발행 중단 이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는 ‘탐나는전’의 이용량 급증에 따른 지원 예산 조기 소진으로 할인 혜택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중단 시기는 이달 중이다.
제주도는 지난달부터 ‘탐나는전’ 개인별 할인구매 한도를 종전 7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축소 조정해 운영해왔지만 이용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 할인 발행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과 관련해 확보된 예산으로 발행 가능액은 1914억원이다. 이중 81.1%에 달하는 1553억원 가량이 지난달 말까지 발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남은 예산은 361억원 정도다.
도는 남은 예산도 이달 중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보고 충전금액의 10%에 해당하는 할인 금액의 지급(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예산을 추가로 확보한 뒤 9월 추석 명절 등에 할인발행을 일시적으로 재개하는 특별 행사와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장려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추석 특별할인행사를 위한 할인 발행 규모는 300억원이고 구체적인 발행 한도와 기간은 추후 결정된다.
도는 또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2% 내외 할인을 제공하는 정책 시행을 위해 가맹점 현황을 파악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시스템 개선을 마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6월부터 지급되는 농민수당(총 224억원)을 시작으로 어민수당 및 기타 정책수당 등 탐나는전의 비할인 발행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예산 조기 소진으로 ‘탐나는전’ 할인을 잠정 중단하지만 하반기 추경예산 확보와 정책수당 지급 등 비할인발행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탐나는전’에 충전한 금액은 할인 발행 중단 이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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