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만7916명…고령층 33만6130명 4차접종(종합)

기사등록 2022/04/16 10:20:35

최종수정 2022/04/16 10:48:34

1주 전 토요일보다 7만7421명 감소

273명 사망…위중증 913명, 감소세

중환자실 48.5% 가동, 여유 되찾아

18일 마스크 제외한 거리두기 해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4차 접종이 시작된 1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을 찾은 어르신이 코로나19 화이자 4차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4차 접종은 오늘부터 당일 접종이 가능하고, 사전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예약 접종은 오는 25일 부터 실시한다. 2022.04.1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4차 접종이 시작된 1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을 찾은 어르신이 코로나19 화이자 4차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4차 접종은 오늘부터 당일 접종이 가능하고, 사전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예약 접종은 오는 25일 부터 실시한다. 2022.04.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어제 하루 전국에서 10만7916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유행 감소세가 이어짐에 따라 일일 확진자 수는 나흘째 10만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7916명으로, 누적 1621만2751명이됐다.

이는 하루 전인 15일 12만5846명 대비 1만7930명, 1주 전 토요일인 지난 9일 18만5337명보다 7만7421명 줄어든 수치다.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10일 16만4464명→11일 9만920명→12일 21만755명→13일 19만5419명→14일 14만8443명→15일 12만5846명→16일 10만7916명으로 12일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14만9084.4명이다.

4주간 토요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를 비교하면  3월26일 33만5534명→4월2일 26만4145명→4월9일 18만5537명→4월16일 10만7916명으로, 매주 7만~8만명씩 큰 폭으로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만7481명, 서울 1만8118명, 인천 5606명 등 수도권에서 5만1205명(47.5%)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5만6711명(52.5%)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6354명, 경북 6158명, 충남 5274명, 전남 4971명, 대구 4703명, 전북 4572명, 충북 4151명, 광주 4095명, 강원 3964명, 부산 3913명, 대전 3836명, 울산 2147명, 제주 1619명, 세종 946명 순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10만7886명, 해외유입 사례가 3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30명 중 8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2만5875명(24%)으로 전날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2만696명(19.2%)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73명 늘어 누적 2만889명이 됐다. 추가 사망자 중 256명(93.8%)은 60세 이상 고령자다. 사망자 14명은 50대, 3명은 40대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6명 줄어든 913명으로, 사흘 연속 900명대를 보였다. 793명(86.9%)은 60세 이상 고령자로, 9명은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이다. 신규 입원 환자는 1043명이다.

유행이 안정됨에 따라 병상은 여유를 찾고 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8.5%로 안정적인 편이다. 수도권은 46.3%, 비수도권은 그보다 높은 53.5%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0만7916명으로 집계된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04.1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0만7916명으로 집계된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04.16. [email protected]
준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52.6%,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7.5%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0%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86만7926명으로, 지난달 3일 이후 44일 만에 9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7만4517명(8.6%)이다. 전날 11만4075명은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됐다.

집중관리군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전국에 1163개소가 있으며,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653개소가 운영 중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에 254개소가 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60세 이상 고령자 6만4702명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누적 33만6130명으로, 60대 이상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2.4%다. 80대 이상 초고령자의 접종률이 4.7%로 가장 높고 70대는 2.7%, 60대 1.6%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별도로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군 4차 접종자는 1만357명 늘어난 34만1614명으로 집계됐다.

3차 접종에는 전날 2만5186명이 참여,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64.3%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3차 접종률은 89.5%, 18~59세 67%, 12~17세는 8.9%다.

전체 인구 대비 2차 접종률은 86.8%, 1차 접종률은 87.7%다. 현재까지 1차 접종에 참여한 5~11세 소아는 모두 3만9568명으로, 인구 대비 1.3%의 접종률을 보였다. 접종 의향을 밝힌 5~11세 소아 사전예약자는 5만4239명(1.7%)이다.

국내에는 총 1732만8000회분의 백신이 남아있다. 화이자 백신이 1022만회분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359만8000회분, 노바백스 179만회분, 얀센 149만5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이 22만4000회분이다.                 

정부는 이 같은 유행 감소 상황을 고려해 오는 18일부터는 실내외 마스크를 제외한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을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

일주일 뒤인 25일에는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되며, 그로부터 4주 뒤인 5월 하순에는 7일간의 격리 의무도 '권고'로 바뀐다. 병상 등 치료체계도 동네 병·의원 중심의 일반 의료체계로 바뀌며 국가의 치료비 부담도 일부 중단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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