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수위서 철수한 안철수 딱해…공동정부 파탄"

기사등록 2022/04/14 16:21:20

최종수정 2022/04/14 18:14:43

내각 인선 놓고 尹·安 파열음에 반색

"윤핵관 정치, 安 팽하고 홍준표·유승민 제거"

"安, 합당해봐야 국민의힘서 당대표 하겠나"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제11차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4.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제11차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인선을 둘러싼 갈등 끝에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공식 일정을 취소한 것과 관련, 윤 당선인의 인사 파행에 맹공을 퍼부었다.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을 둘러싼 내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와중에 윤석열-안철수 공동정부가 파열음을 내는 것이 민주당에 불리한 판세를 뒤집을 계기가 될 지 주목하는 모양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깜깜이, 측근, 정실 인사로 얼룩진 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 인사는 실패작이다. 친구 장관, 동문 장관, 심복 장관으로 채워진 총체적 무능 내각이고 국정 비전과 철학, 국민 통합, 여야 협치가 없는 역대 최악의 3무 내각"이라며 "오죽했으면 안철수 인수위원장 조차 일정을 중단하며 보이콧하겠느냐"고 비판했다.

박찬대 정책수석부대표도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내각 인선에서 완전히 배제되면서 대선 때 국민께 약속했던 공동정부도 파탄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단일화 기자회견 때 윤 당선인이 공동선언문을 챙기지 않았던 것이 진심이었던 것이냐. 다 계획이 있었던 것이냐"고 했다.

송영길 전 대표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지금 윤 당선인을 보라. 야당과 협치는커녕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거의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를 하며 검찰 공화국을 예고했다"며 "동시에 자신의 대선을 도왔던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팽하고 이태규 의원도 입각에서 배제시키고 자기와 경선했던 홍준표, 유승민 후보도 사실 경선 과정에서 제거하기 위한 윤핵관 중심의 정치가 시작되고 있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정말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던 사람들이 더한다는 지금의 윤로남불이다. 진짜 안철수 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손가락을 자르고 싶은 심정'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년이 아니라 출범도 전에 벌써 나타나며 안 위원장이 인수위에서 철수했다"며 "이런 현상을 보며 정권교체 때문에 윤 당선인을 찍었지만 찍은 분들도 '아 좀 찝찝하다, 이상하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역시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DJP(연합)때 대충 (입각) 한 몫을 3분의 1 정도 쳐줬다. 경제 쪽은 다 JP(김종필)에게, 자민련쪽에 줬다"며 "그런가 했더니 그냥 (국민의당은) 완전히 지금 팽 당한 모습 아니냐"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에 대해서도 "합당 해봤자 (안 위원장이) 가서 뭘 할까 싶다"며 "가서 (당대표가) 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그동안 10년간의 정치 이력을 보면 사람이 자꾸 떨어져나가는 사람이 무슨 당대표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이) 딱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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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수위서 철수한 안철수 딱해…공동정부 파탄"

기사등록 2022/04/14 16:21:20 최초수정 2022/04/14 18: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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