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등교사 3명, 어린이날 기념 '어린이를 위한 선물' 제작

기사등록 2022/04/14 14:56:21

교육용 프로그램 개발 지역 교원에 보급

[광주=뉴시스] 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선물' 제작한 광주 초등학교 3명. (사진 제공 = 광주교육청)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선물' 제작한 광주 초등학교 3명. (사진 제공 = 광주교육청)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초등학교 교사 3명이 제100주년 어린이날을 기념,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14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빛고을초 이해중·최현준 교사와 운남초 나준호 교사는 소파 방정환과 어린이날의 의미를 알리는 교육용 프로그램 '어린이를 위한 선물'을 개발, 광주 교원들에게 보급한다.

프로그램은 소파 방정환의 동화 '만년샤쓰'의 내용을 기반으로 추리게임 형태로 만들어졌다.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주인공 창남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선물을 사러 온 학생이 방정환이 살던 시대로 이동하면서 창남이를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날이 제정되기까지 작가·동화 구연가·독립운동가·사회운동가였던 방정환의 노력도 조명하고 있다. 제작진은 '어린이를 위한 선물'이란 제목을 통해 어린이날 자체가 어린이를 위한 선물임을 스스로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뒤에는 후기 설문을 통해 한국방정환재단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진행하는 어린이날 노랫말 만들기에도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작 교사들은 "방정환 선생님의 호인 소파(어린이들의 가슴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뜻)처럼 학생들이 즐겁고 의미 있는 어린이날을 맞이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광주 초등교사 3명, 어린이날 기념 '어린이를 위한 선물' 제작

기사등록 2022/04/14 14:56:2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