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교육도 '직무능력은행' 저축한다…"취업 등 활용"

기사등록 2022/04/13 12:00:00

최종수정 2022/04/13 13:23:43

고용부, 6월 중 직무능력 저축 교육과정 인정 신청접수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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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앞으로 전문대학에서 교육받은 내용도 직무능력으로 저축해 취업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13일 전문대학의 교육과정을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할 수 있도록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 인정'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직무능력은행은 교육·훈련·자격 등을 통해 습득한 개인별 직무능력을 저축해 취업이나 자기계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정서를 발급하는 제도다.

직무능력은행이 도입되면 개인은 자신의 직무능력 정보를 모아 취업 등 필요 시 손쉽게 제시할 수 있고, 기업은 구직자의 구체적인 직무능력을 확인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배치할 수 있다.

고용부는 현재 직무능력은행 도입을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이며, 여러 정보망에 흩어져있는 개인의 직무능력 정보를 직무능력은행에서 한 눈에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특히 전문대학의 교육과정은 다양한 형식으로 관리돼 정보망 연계가 어려운 만큼 NCS 기반 교육과정 인정을 거쳐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고용부의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각 대학이 내년 이후 운영 예정인 교과목에 대해 NCS 기반 교육과정 인정을 신청하면 고용부가 심사를 거쳐 직무능력은행에 저축 가능한 교육과정으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교육과정 인정 교과목 수강 후 직무능력은행에 저축, 취업 등 필요할 때 인정서로 발급받아 활용하면 된다.

고용부는 교육과정 인정 신청에 대한 사항을 6월 중 NCS 홈페이지에 공고할 계획이다. 또 내용이 생소해 참여를 어려워하는 대학을 대상으로는 다음달 6일까지 신청을 받아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컨설팅을 통해 전문대학의 행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학생들의 교육 결과를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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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교육도 '직무능력은행' 저축한다…"취업 등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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