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구 달성 朴 사저 찾아 50분 만나
"인간적 안타까움과 미안함 말씀드려"
朴, 사과 발언 담담히 들은 거로 전해져
취임식 참석 요청에 "건강이 허락하면"
![[서울=뉴시스] 윤석열(오른쪽)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2022.04.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4/12/NISI20220412_0018693317_web.jpg?rnd=20220412153558)
[서울=뉴시스] 윤석열(오른쪽)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2022.04.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지훈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과거 국정농단 사태 특검과 관련해 "굉장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오는 5월10일 취임식 참석을 요청했고 박 전 대통령은 "가능하면 참석하겠다"고 답했다.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께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5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박 전 대통령의 지원을 등에 업고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을 만난 후 사저 밖으로 나와 취재진에게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갖고 있는 미안한 마음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또한 "건강에 대해 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활 이런 거 불편한 점 없는지 이야기 나눴다"고 했다.
윤 당선인이 사저를 떠난 뒤 이날 만남에 배석했던 권 의원과 유 변호사가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권 의원은 "당선인은 과거 특검과 피의자로서의, 일종의 악연에 대해 굉장히 죄송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당선인에게 '격무니까 건강 잘 챙겼으면 좋겠다. 대통령으로 재임하면 건강이 중요하다'고 말하니 윤 당선인이 이어서 '참 면목없다. 늘 죄송했다'고 말했고, 박 전 대통령은 담담히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의 정책이 재평가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에게) 좋은 정책이나 업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며 박 전 대통령이 했던 일이나 정책을 계승하고, 홍보도 해서 박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게 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감사를 표했다고 유 변호사가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께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5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박 전 대통령의 지원을 등에 업고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을 만난 후 사저 밖으로 나와 취재진에게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갖고 있는 미안한 마음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또한 "건강에 대해 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활 이런 거 불편한 점 없는지 이야기 나눴다"고 했다.
윤 당선인이 사저를 떠난 뒤 이날 만남에 배석했던 권 의원과 유 변호사가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권 의원은 "당선인은 과거 특검과 피의자로서의, 일종의 악연에 대해 굉장히 죄송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당선인에게 '격무니까 건강 잘 챙겼으면 좋겠다. 대통령으로 재임하면 건강이 중요하다'고 말하니 윤 당선인이 이어서 '참 면목없다. 늘 죄송했다'고 말했고, 박 전 대통령은 담담히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의 정책이 재평가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에게) 좋은 정책이나 업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며 박 전 대통령이 했던 일이나 정책을 계승하고, 홍보도 해서 박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게 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감사를 표했다고 유 변호사가 전했다.
![[대구=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을 마친 뒤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나와 유영하 변호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2.04.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4/12/NISI20220412_0018693360_web.jpg?rnd=20220412160000)
[대구=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을 마친 뒤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나와 유영하 변호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2.04.12. [email protected]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에게 다음달 10일에 있을 취임식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에 건강이 허락하면 참석해달라"고 말했고, 이에 박 전 대통령은 "가능한 노력하겠다. 지금 현재 건강 상태로는 자신이 없는데, 노력해서 가능한 참석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유 변호사가 밝혔다.
민트차와 한과가 준비된 이날 만남은 간혹 웃음이 있을 정도로 화기애애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밝히지 못할 더 깊은 얘기"까지 나눴으며, 박 전 대통령도 말을 많이 했다는 게 배석자들의 전언이다.
유 변호사는 "당선인은 대구 근무할 때 달성군이 굉장히 시골 느낌이었는데 많이 발전돼 놀랍다고 했고, 박 전 대통령은 달성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예전의 달성이 기억이 안 될 정도로 발전됐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밖에 박 전 대통령은 윤 당선인의 얼굴이 부은 거 같다고 걱정해줬고, 예전에 테러당한 이야기도 있었다고 한다. 또 윤 당선인을 처음 봤음에도 화면에서 많이 봐서 그런지 오래전에 만난 사람 같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유 변호사는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대구 지역 발전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는 당부의 말을 했고, 윤 당선인은 '권영진 시장이 청구서를 들고왔다', '복지부 장관은 경북대병원장을 임명했으니 해결 잘 될 거다'라며 웃으며 말했다고 유 변호사가 밝혔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 서울 통원치료에 경호 문제가 차질 없도록 각별히 경호처에 당부하겠다고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트차와 한과가 준비된 이날 만남은 간혹 웃음이 있을 정도로 화기애애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밝히지 못할 더 깊은 얘기"까지 나눴으며, 박 전 대통령도 말을 많이 했다는 게 배석자들의 전언이다.
유 변호사는 "당선인은 대구 근무할 때 달성군이 굉장히 시골 느낌이었는데 많이 발전돼 놀랍다고 했고, 박 전 대통령은 달성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예전의 달성이 기억이 안 될 정도로 발전됐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밖에 박 전 대통령은 윤 당선인의 얼굴이 부은 거 같다고 걱정해줬고, 예전에 테러당한 이야기도 있었다고 한다. 또 윤 당선인을 처음 봤음에도 화면에서 많이 봐서 그런지 오래전에 만난 사람 같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유 변호사는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대구 지역 발전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는 당부의 말을 했고, 윤 당선인은 '권영진 시장이 청구서를 들고왔다', '복지부 장관은 경북대병원장을 임명했으니 해결 잘 될 거다'라며 웃으며 말했다고 유 변호사가 밝혔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 서울 통원치료에 경호 문제가 차질 없도록 각별히 경호처에 당부하겠다고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2022.04.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4/12/NISI20220412_0018693316_web.jpg?rnd=20220412153558)
[서울=뉴시스] 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2022.04.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유 변호사는 "당선인은 박정희 대통령 당시 내각을 어떻게 운영했고, 청와대를 어떻게 운영했고, 그런 자료를 보고, 또 박 전 대통령 모시고 근무한 분들 찾아뵙고 당시 국정 운영 어떻게 했는지 배우고 있다. 당선되니 걱정이 돼 잠이 잘 안 오더라는 말씀 등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은 자리가 무겁고 크다. 사명감이 무겁다"고 답했다고 유 변호사가 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관련한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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