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오는 17일 진행
"도움된다", "부담스럽다" 반응 엇갈려
'PPAT 수험준비서' 판매광고 극성으로 다소 혼란
국민의힘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국민의힘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를 5일 앞두고 경기북부지역 출마자들 대부분이 '열공모드'에 돌입하는 등 공천심사 준비에 한창이다.
시험을 계기로 당헌·당규나 선거법 등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선거와 함께 시험준비도 해야해 부담스럽다는 등 긍·부정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2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17일 전국 17개 시·도 고사장에서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시험을 일제히 치를 예정이다.
평가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지역구 출마자는 평가점수에 비례해 최고 10% 가산점을 받는다. 비례대표의 경우 광역의원은 절대평가 70점 이상, 기초의원은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의힘은 유튜브와 홈페이지에 당헌·당규, 대북정책, 공직선거법, 외교·안보 등 8개 동영상 강의와 예상문제 자료를 게시한 상태다.
평가시험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북부지역 출마자들은 선거 준비와 함께 시험공부에 한창인 분위기다.
양주시 출마자들 가운데 최연소 나이로 주목을 받으며, 시의회에 젊음의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가선거구 함연수(39) 국민의힘 양주시당원협의회 청년위원장은 "PPAT를 공부하면 할수록 선출직의 무게감을 깊이 느끼고 있다"며 "기본을 알고 공부를 해야, 지역을 위한 생각이 한층 깊어질 수 있다는 배움의 시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주시 제2선거구 도의원으로 출마하는 이영주(42) 전 양주청년회의소 회장은 "유튜브 강의도 보고 예상문제지를 출력해서 선거운동 중에 짬짬이 공부하고 있다"며 "당 정체성이나 기초의원으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는 정보들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천시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임종훈(45) 시의원도 "이동시간에 영상을 듣거나 퇴근 후 저녁 시간에 틈틈히 예상문제와 온라인 강의를 보고 공부하고 있다"며 "헷갈릴 수 있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평소에 관심이 있었다면 큰 거부감 없이 시험을 치룰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시험을 계기로 당헌·당규나 선거법 등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선거와 함께 시험준비도 해야해 부담스럽다는 등 긍·부정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2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17일 전국 17개 시·도 고사장에서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시험을 일제히 치를 예정이다.
평가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지역구 출마자는 평가점수에 비례해 최고 10% 가산점을 받는다. 비례대표의 경우 광역의원은 절대평가 70점 이상, 기초의원은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의힘은 유튜브와 홈페이지에 당헌·당규, 대북정책, 공직선거법, 외교·안보 등 8개 동영상 강의와 예상문제 자료를 게시한 상태다.
평가시험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북부지역 출마자들은 선거 준비와 함께 시험공부에 한창인 분위기다.
양주시 출마자들 가운데 최연소 나이로 주목을 받으며, 시의회에 젊음의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가선거구 함연수(39) 국민의힘 양주시당원협의회 청년위원장은 "PPAT를 공부하면 할수록 선출직의 무게감을 깊이 느끼고 있다"며 "기본을 알고 공부를 해야, 지역을 위한 생각이 한층 깊어질 수 있다는 배움의 시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주시 제2선거구 도의원으로 출마하는 이영주(42) 전 양주청년회의소 회장은 "유튜브 강의도 보고 예상문제지를 출력해서 선거운동 중에 짬짬이 공부하고 있다"며 "당 정체성이나 기초의원으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는 정보들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천시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임종훈(45) 시의원도 "이동시간에 영상을 듣거나 퇴근 후 저녁 시간에 틈틈히 예상문제와 온라인 강의를 보고 공부하고 있다"며 "헷갈릴 수 있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평소에 관심이 있었다면 큰 거부감 없이 시험을 치룰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국민의힘 예비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평가(PPAT)' 1강.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시험 취지에 대해서는 이해하지만 선거운동과 시험준비를 병행해야 해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있다.
국민의힘 현직 A시의원은 "시간이 날 때마다 동영상과 문제를 보고 공부하고 있지만, 시정 일도 해야하고 선거운동도 해야해 공부할 시간이 빠듯한 건 사실이다"며 "독해력이 필요한 문제도 있고, 특히 20~30년이 넘어서 공부를 하려고 하니 부담스럽기도 하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자격시험인데다 PPAT 수험준비서를 판매하는 광고 문자까지 등장하면서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된다.
경기북부 B의원은 "정당 홈페이지와 동영상 강의만 열심히 보면 시험을 치르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메신저 단체방에 '국민의힘 PPAT 수험준비서'를 PDF파일로 5만원에 판매한다는 광고가 올라온다"며 "몇몇 의원들은 실제로 해당 책자를 사기도 하는 등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있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극성을 부리고 있는 교육자료 판매 행위는 당과 전혀 무관한 사항이며, PPAT 공식 교재는 당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수원과 용인·고양 등 특례시 단체장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에 돌입하는 등 공천심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현직 A시의원은 "시간이 날 때마다 동영상과 문제를 보고 공부하고 있지만, 시정 일도 해야하고 선거운동도 해야해 공부할 시간이 빠듯한 건 사실이다"며 "독해력이 필요한 문제도 있고, 특히 20~30년이 넘어서 공부를 하려고 하니 부담스럽기도 하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자격시험인데다 PPAT 수험준비서를 판매하는 광고 문자까지 등장하면서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된다.
경기북부 B의원은 "정당 홈페이지와 동영상 강의만 열심히 보면 시험을 치르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메신저 단체방에 '국민의힘 PPAT 수험준비서'를 PDF파일로 5만원에 판매한다는 광고가 올라온다"며 "몇몇 의원들은 실제로 해당 책자를 사기도 하는 등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있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극성을 부리고 있는 교육자료 판매 행위는 당과 전혀 무관한 사항이며, PPAT 공식 교재는 당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수원과 용인·고양 등 특례시 단체장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에 돌입하는 등 공천심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