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과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도 4위 달성 가능 평가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영국 언론은 그를 주저없이 주간 베스트 11로 선정했다.
영국 BBC는 11일(한국시간) 발표한 주간 베스트11에서 손흥민을 사디오 마네(리버풀), 티모 베르너(첼시)와 함께 공격수 부문으로 선정했다.
BBC는 "토트넘, 특히 손흥민의 슈퍼쇼였다. 한국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이 다시 한번 골문 앞에서 상대팀에게 치명상을 안겼다"며 "손흥민이 득점을 올릴 때 해리 케인이 어시스트를 제공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손흥민과 케인은 페널티지역에서 끊임없이 서로를 찾고 있으며 이는 토트넘의 운명을 바꿔놨다"고 평가했다.
또 BBC는 "토트넘의 4위 달성은 이제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케인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콘테 감독이 영구적으로 토트넘을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토트넘 내부의 잘못 된 움직임 또는 성적이 떨어지면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BBC는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빼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의 해트트릭 당시 어시스트를 전달했던 데얀 쿨루셰프스키와 키에런 듀스버리 홀(레스터 시티), 메이슨 마운트(첼시), 에녹 음웨푸(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또 안토니오 루디거(첼시)와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벤 깁슨(노리치 시티)은 수비수 부문에 뽑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0-1 패배를 안긴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버튼)도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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