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도 2213명...“피해 확인 늦어 실제로는 훨씬 많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한 지 42일 지난 6일(현지시간)까지 전화로 죽거나 다친 민간인이 적어도 3776명에 달했다고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CHCR)이 발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OCHCR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최신 사상자 집계를 통해 그간 민간인이 최소한 1563명이 사망하고 221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OCHCR은 "극심한 적대행위가 이어지는 지역의 관련 정보 입수가 늦어지고 확인해야 할 정보가 많아 실제 사상자는 훨씬 많다"고 밝혔다.
마리우폴과 도네츠크 지역의 볼노바하, 하르키우 지역의 이지움, 루한스크 지역의 포파스나, 키이우 지역의 보로디안카 등 많은 민간인 피해가 있던 곳에서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고 OCHCR은 설명했다.
리즈 스로스셀 OHCHR 대변인은 전날 우크라이나 부차 거리에 흩어져 있는 민간인 시신을 찍은 사진과 관련해 "민간인들이 직접 표적이 되고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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