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공성 훼손논란 아쉬워"

기사등록 2022/04/05 10:18:45

"대전시가 이뤄낸 큰 성과임에도 진정성 의심받아 아쉽다"

"예타 11개 통과 성과 이어갈 수 있도록 민선8기 시민 신임 얻겠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회의를 주재하고있다. 2022.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회의를 주재하고있다. 2022.04.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7기 재임중 가장 아쉬운 점으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공성 훼손논란을 꼽았다.

허 시장은 5일 오전 지방선거 출마전 마지막으로 가진 확대간부회의에서 "어린이 공공재활병원은 대전시가 이뤄낸 굉장히 큰 성과임에도 불구하고 진정성을 의심받은 것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9년 100억원 후원을 약속한 넥슨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대전충남넥슨어린이재활병원으로 기업 명칭을 사용하고, 병원장 임명 시에도 넥슨과 협의를 하기로 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공공성이 훼손됐다는 논란이 빚어진 것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투명하게 사실관계를 잘 정리했었어야 하는데 아쉽다. 다행히 실무선에서 잘 협의를 해 넥슨재단이 인사나 경영에 전혀 참여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해 시민사회가 제기한 우려는 말끔히 해소됐다"고 전하면서 "지나고 나면 못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짙은 아쉬움을 내비쳤디. 

재임중 의미있는 성과로는 도안지구 호수공원 착공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등을 예로 들면서 "지지부진하던 호수공원 문제를 생태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기공식을 했고,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공간을 준공하는 등 경사가 많았었다"고 돌아봤다.

"보통 시장재임 4년동안 3~4개 정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는데, 민선7기 4년동안엔 11개 사업이 예타 조사를 면제 받거나 통과돼 매우 큰 성과를 이뤘다"고 되짚으면서 "실현가능한 공약으로 시민에게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들은 민선 8기와 9기로 이어져야하고,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런 사업들이 구체화되고 이어갈수 있도록 다음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시민들의 신임을 얻고자 한다"며 재선 도전에 임하는 각오도 내비쳤다.

허 시장은 "대전시정이 지방선거때마다 흔들려 왔던 것을 잘 극복해야한다"며 민선 3기 이후 연임시장이 한 명도 없었던 것을 거론하면서 "세상은 바쁘게 돌아가지만 시민을 위한 행정은 흔들려서도 멈춰서도 안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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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공성 훼손논란 아쉬워"

기사등록 2022/04/05 10:18: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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