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 모두 i20N 손들어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의 유럽 전용모델 i20의 고성능 버전 'i20N'이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폭스바겐 폴로 GTI와의 비교평가에서 3연승을 거뒀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i20N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이 최근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폴로 GTI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i20N은 '아우토 빌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에 이어 '아우토 자이퉁'까지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가 각각 실시한 세번의 비교평가에서 모두 폴로 GTI를 앞섰다.
아우토 자이퉁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 평가는 ▲바디 ▲주행 컴포트(driving comfort)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driving dynamic) ▲친환경성·비용 등 5가지 항목이다. i20N은 총점 2926점을 획득. 라이벌인 폴로 GTI(2898점)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역시 '주행 다이내믹' 항목이다. i20N은 민첩한 핸들링, 슬라롬 테스트, 제동력, 접지력 등으로 구성된 주행 다니애믹 부문에서 i20N은 723점을 받아 685점을 기록한 폴로 GTI를 크게 앞섰다.
아우토 자이퉁은 "i20N은 라이벌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그립, 적극적인 스티어링 감각으로 빠른 코너링 속도를 보장한다"며 "i20N의 자세제어장치를 해제하면 하중 이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층 더 코너를 민첩하게 파고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i20N에 적용된 고성능 'N' 브랜드 인테리어나 N 모드에서 활성화되는 주행 프로그램 등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지난 2월 공개된 아우토 빌트의 비교 평가에서 i20N은 총점 275점을 따내 폴로 GTI(270점)를 앞섰으며, 3월 공개된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평가 결과에서도 총점 650을 기록하며 592점에 그친 폴로 GTI를 가볍게 제쳤다. 아우토 빌트는 "이처럼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는 거의 없다"고 호평했으며,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i20 N을 타고 주행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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