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집계 기준 어린이 148명 사망…232명 부상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3100명이 넘는 민간인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난민은 갈수록 늘어 405만 명을 넘어섰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3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침공 개시일인 24일 오전 4시부터 전날인 30일 자정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사망 1232명, 부상 1935명 등 총 3167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1232명 중 250명은 남성, 176명은 여성, 소년·소녀가 54명에 어린이가 58명, 성별 불상의 성인이 694명이었다. 부상자 1935명 중 남성이 225명, 여성이 167명, 소년·소녀가 68명, 어린이 81명, 1394명이 성별 불상 성인이다.
침공의 명분이 됐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에서 사망 404명, 부상 988명 등 총 139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정부 통제 지역 사상자가 1081명, 자칭 공화국 통제 지역 사상자가 311명이었다.
이 밖에 수도 키이우(키예프)와 인근 지역, 체르카시, 체르니히우, 하르키우, 헤르손, 키이우, 미콜라이우, 오데사, 후미, 자포리자,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토미르 지역에서 사망 828명, 부상 947명 등 1775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어린이 사상자를 꾸준히 집계 중이다. 유엔이 언급한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 집계 기준으로는 침공 이후 이날 오전 8시까지 어린이 148명이 사망하고, 232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난민 수도 꾸준히 느는 모양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날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 개시 이후 전날인 30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총 405만9100여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난민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서부 접경 국가인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몰도바 등으로 유입됐다. 구체적으로 전체의 58%에 달하는 236만2000여 명이 폴란드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출신 난민 최대 유입국인 폴란드에서는 고용 및 교육 등 장기적인 난민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폴란드를 찾아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회담했다.
루마니아가 61만6500여 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난민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몰도바로는 현재까지 38만8800여 명의 난민이 유입됐다. 이들 두 국가를 합친 난민 유입 수만 100만 명에 이른다.
이와 관련,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는 이날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가 오는 2~4일 루마니아와 몰도바를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들 국가에서 우크라이나 난민을 직접 만날 전망이다.
헝가리로는 36만8800여 명의 난민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역시 서부 접경 국가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슬로바키아로 28만3800여 명의 난민이 유입됐다고 유엔은 밝혔다.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로도 35만600여 명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침공 과정에서 군대 주둔을 용인하는 등 사실상 러시아를 지원한 친러 국가 벨라루스로도 1만1800여 명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3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침공 개시일인 24일 오전 4시부터 전날인 30일 자정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사망 1232명, 부상 1935명 등 총 3167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1232명 중 250명은 남성, 176명은 여성, 소년·소녀가 54명에 어린이가 58명, 성별 불상의 성인이 694명이었다. 부상자 1935명 중 남성이 225명, 여성이 167명, 소년·소녀가 68명, 어린이 81명, 1394명이 성별 불상 성인이다.
침공의 명분이 됐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에서 사망 404명, 부상 988명 등 총 139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정부 통제 지역 사상자가 1081명, 자칭 공화국 통제 지역 사상자가 311명이었다.
이 밖에 수도 키이우(키예프)와 인근 지역, 체르카시, 체르니히우, 하르키우, 헤르손, 키이우, 미콜라이우, 오데사, 후미, 자포리자,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토미르 지역에서 사망 828명, 부상 947명 등 1775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어린이 사상자를 꾸준히 집계 중이다. 유엔이 언급한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 집계 기준으로는 침공 이후 이날 오전 8시까지 어린이 148명이 사망하고, 232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난민 수도 꾸준히 느는 모양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날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 개시 이후 전날인 30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총 405만9100여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난민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서부 접경 국가인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몰도바 등으로 유입됐다. 구체적으로 전체의 58%에 달하는 236만2000여 명이 폴란드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출신 난민 최대 유입국인 폴란드에서는 고용 및 교육 등 장기적인 난민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폴란드를 찾아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회담했다.
루마니아가 61만6500여 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난민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몰도바로는 현재까지 38만8800여 명의 난민이 유입됐다. 이들 두 국가를 합친 난민 유입 수만 100만 명에 이른다.
이와 관련,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는 이날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가 오는 2~4일 루마니아와 몰도바를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들 국가에서 우크라이나 난민을 직접 만날 전망이다.
헝가리로는 36만8800여 명의 난민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역시 서부 접경 국가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슬로바키아로 28만3800여 명의 난민이 유입됐다고 유엔은 밝혔다.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로도 35만600여 명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침공 과정에서 군대 주둔을 용인하는 등 사실상 러시아를 지원한 친러 국가 벨라루스로도 1만1800여 명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