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인상분은 인수위와 상관 없어"
[서울=뉴시스] 고은결 권지원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전기요금 인상 여부는 한국전력의 경영 상황, 인상 요인 등을 따져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4월 1일부로 시행되는 전기료 인상은 현 정부가 결정해서 시행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전날 2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를 킬로와트시(㎾h)당 0원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가 지난해 말 예고한 대로 전력량 요금과 기후환경요금은 오는 4월분부터 각각 ㎾h당 4.9원, 2.0원씩 올리기로 했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새 정부는 출범한 이후에 한전의 경영 상황, 전기요금 인상 요인 등을 면밀히 따져서 향후 운영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전기요금 인상은 인수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현재로는 인수위 차원에서 3분기 등 추가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논의, 검토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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