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측 "김대건 신부 척추뼈 판매? 유해는 매매 대상 아냐"

기사등록 2022/03/27 10:12:39

최종수정 2022/03/27 10:24:23

[서울=뉴시스]김대건 신부 초상화 (사진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2.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대건 신부 초상화 (사진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2.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최근 한 온라인 사이트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척추뼈를 100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온 데 대해 천주교 측은 "유해는 매매 대상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관계자는 27일 "판매글을 올린 게시자가 실제로 유해를 취득했을 것 같지는 않다. 만에 하나 그렇다면 절도"라며 "관심끌기 목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교황청 문헌 시성성 훈령 '교회의 유해: 진정성과 보존'에 따르면 유해는 각별한 공경과 관심의 대상으로, 어떤 형태로든 미신이나 매매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한다.

이 관계자는 "성물이나 성인의 유해에 대해 왜곡된 생각을 갖고 심지어 잘못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연초 '악마 묵주' 등 변형된 성물이 유통되는 것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는 공지가 나간 적도 있다"며 "(김대건 유해) 판매글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순 없으나 성인의 유해를 매매 대상으로 삼는 건 잘못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척추뼈 김대건 신부님 천주교 성물'을 1000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현재 해당 판매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김대건 신부는 한국인 첫 사제로 지난해 탄생 200주년을 맞았다. 유해는 성인의 이름이 붙은 성당·성지 등 약 200곳에 분산 안치돼 있으며, 일부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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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측 "김대건 신부 척추뼈 판매? 유해는 매매 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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