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서일준에 "나중에 조율하자"
"朴 정치재개? 굉장히 구구한 억측"
"액면대로 이해…원로 지혜 후배에"
"25억원, 가세연등 차용…정산할것"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우측은 유영하 변호사. 2022.03.24.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24/NISI20220324_0018626707_web.jpg?rnd=20220324091727)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우측은 유영하 변호사. 2022.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제가 '아직 박 전 대통령이 건강이 완전하게 회복되신 게 아니고, 또 이사 오신지도 얼마 안 되시지 않냐, 그래서 그런 시간은 조금 나중에 조율을 한 번 해보자'"고 전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회동이 내주 성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 변호사는 이날 채널A에 출연해 "어제 (서일준) 인수위 행정실장께서 오셔서 '당선인이 다음 주부터 지방을 가시는데 허락이 되면 (박 전 대통령에게) 좀 찾아오겠다' 비슷한 얘기는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이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서 들었는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는 없다"고 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전날 자택 앞 메시지가 정치 재개를 시사하냐는 질문에는 "굉장히 구구한 억측이고, 그건 아닌 거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 앞에서 "좋은 인재들이 제 고향인 대구에 도약을 이루고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 한다"고 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를 "정치를 하시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유 변호사는 "그냥 액면대로 이해하시면 될 거고, 국가 원로로서 본인이 갖고 있는 지혜나 지식을 후배들한테 전달해서 그 후배들이 그걸 이어받도록 하겠다는 취지가 아닌가 개인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계실 때 가족들, 정치인들, 일반인들을 안 보신 이유는 언젠가 설명을 하실 것"이라며 "일단 건강 회복이 먼저고, 그 다음에 박 전 대통령이 하실 일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변호사는 자신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구에 집을 급하게 얻어서 주소를 옮긴 건 맞지만, 목적이나 의도를 갖고 한 건 전혀 아니다"라면서도 박 전 대통령과 출마를 이야기한 적 있는지 질문에 "그냥 지나가는 얘기 또는 하는 얘기 와중에 이런저런 얘기는 있었겠죠"라며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자택 구입 대금에 대해서는 "25억원 대금을 개인적으로 차용할 때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에 있는 분들 도움을 받고, 일부는 지난번에 냈던 편지책(박근혜 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의 저작료를 받아서 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그러면서 "또 박 전 대통령께 가족분들이 있지 않나. 그 분들이 지금 도움을 주셨고 앞으로도 도움을 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병실에 있을 동안 박지만 회장하고도 한두 번 만나셨고, 전화통화는 수시로 하셨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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