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25~35㎞가량 멀어져
북서쪽 15~20㎞ 부근엔 진지 구축
도네츠크·루한스크에 더 많은 에너지 투입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우크라이나인들이 수도 키이우로 향하던 러시아군을 키이우 동부로 밀어냈다고 미 국방부 측이 밝혔다.
CNN은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23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의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55㎞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전날보다 25~35㎞가량 멀어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군은 키이우의 도심 북서쪽에도 주둔하며 방어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들은 15~20㎞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그들이(러시아군이) 키이우 주변을 파고드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면서도 "러시아군은 크렘린궁이 지난달 침공을 앞두고 독립국으로 인정한 두 지역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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