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09 포인트, 0.22% 내려간 7460.63으로 폐장했다.
리시 수낙 재무장관이 공표한 예산안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매도를 선행했다. 우크라이나 정세 장기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당국자의 잇딴 매파적 발언도 장을 압박했다.
인플레 가속으로 소비가 억제된다는 우려 역시 확산했다. 금융주와 생활필수품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일용품주 레킷 벤키저가 4.5%, 유니리버는 1.6%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189.55 포인트, 1.31% 하락한 1만4283.65로 거래를 끝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경기둔화를 경계하는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77.98 포인트, 1.17% 떨어진 6581.43으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전일과 비교해 235.18 포인트, 0.96% 밀린 2만4298.66으로 종료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 역시 158.80 포인트, 1.87% 크게 저하한 8328.40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454.03으로 4.62 포인트, 1.0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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