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우크라 비행금지 설정 반대, 러시아 석유 보이콧 반대"

기사등록 2022/03/23 19:08:14

[AP/뉴시스] 23일 독일의 슐츠 총리가 연방 하원 예산 논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23일 독일의 슐츠 총리가 연방 하원 예산 논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23일 러시아 침공군을 맞아 홀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비행금지 지역을 설정하거나 지원 군대를 파견하는 안에 반대한다는 독일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숄츠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나토는 이번 전쟁의 당사자가 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이 점에서 유럽 동맹 및 미국과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는 독일의 도움에 기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제공한 재정 및 군사 지원을 열거했으며 러시아에 대한 엄중한 경제 제재 (동참) 그리고 우크라이나 피난민 수십 만 명을 받아들인 사실을 강조했다.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직전에 러시아발 두 번째 가스관의 운행허가를 보류했으며 침공 직후 미국과 유럽연합의 대 러시아 경제제재에 적극 동참했다. 또 지금까지 폴란드로 넘어온 우크라 난민 230만 명 중 반 가까이가 폴란드를 떠난 가운데 이 중 수십 만 명이 그대로 독일까지 입국했다.

숄츠 총리는 또 이날 의회서 독일은 러시아산 석유, 석탄 및 천연가스 수입을 보이콧하는 안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역시 되풀이 말했다.

미국은 러시아산 석유의 즉각 수입금지를 행했고 브렉시트의 영국은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완전금지할 방침이나 러시아산 석유 의존도가 25%, 천연가스 의존도가 40%인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자립도를 높여 순차적으로 의존도를 제로에 가깝게 만들 것이라고만 했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독일의 보이콧 반대는 EU 노선과 일치되는 것이다. 슐츠 총리는 보이콧 대신 다른 공급국들을 적극 찾아보고 재생 에너지 사용을 강화해 (장기적으로) 러시아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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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3/23 19:08: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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