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부 전장 대체로 정적인 상태"
러시아 진군 더뎌…우크라가 전세 역전 평가도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대규모 공격을 재개하기 전 재편성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국방부가 23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우크라이나 정보 업데이트에서 "우크라이나 북부의 전장은 대체로 정적인 상태"라며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격 작전을 재개하기 전 재편성 기간을 시행 중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러시아군이 북부 하르키우와 남부 마리우폴 방향에서 진격하면서 동부에서 우크라이나군 포위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군이 오데사를 향해 서쪽으로 진군하기 위해 계속해서 미콜라이우를 우회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날로 28일째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 속에 작전 장기화로 인한 병참 문제로 진군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지역을 탈환하면서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지상전에서 진전을 보지 못한 러시아군이 미사일 공격을 강화하며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는 우려가 높다.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가 교착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핵무기나 생화학 무기를 동원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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