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사이드스토리' 주인공, 아카데미 초청 못받자 '시끌'

기사등록 2022/03/22 15:07:31

[서울=AP/뉴시스] 레이첼 지글러
[서울=AP/뉴시스] 레이첼 지글러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마리아가 아카데미에 초청받지 못했다.

20일 레이첼 지글러는 소셜미디어에 "잘 보낸 올해의 1분기"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시했다.

공유한 사진에는 올해의 모습과 함께 골든 글러브 시상식 당시 입었던 드레스 사진을 게시했다.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아카데미 시상식 날 당신이 무슨 옷을 입을지 너무 궁금하다"라는 댓글에 남긴 지글러의 덧글이었다.

지글러는 "나는 초대받지 못해서 트레이닝 바지와 남자친구의 플란넬을 입을 것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그는 "나 역시도 노력했지만 바뀔 것 같지 않다"며 "소파에 앉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응원할 것이며 지난 3년간의 일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다. 나 역시도 마지막에서 기적이 일어나 현장에서 직접 축하하고 싶었지만, 글쎄…이게 가끔 세상이 굴러가는 방법인 것이다. 여러분들이 대신 화내줘서 고맙다. 나 역시 실망했지만, 그래도 나는 우리 영화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답했다.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의상상, 미술상, 음향상 등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많은 외신들에 따르면 레이첼 지글러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청받지 못한 것은 그가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좌석의 수가 감소한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 봤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로 디즈니가 레이첼 지글러를 초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시선이 다수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아카데미의 불공정한 좌석 배분에 대한 지적은 꾸준히 있어왔고 결국 7개 영역에서 후보에 오른 작품의 주연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함께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한편,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푸에르토리코에서 온 이민자인 마리아와 이탈리아에서 온 이민자 토니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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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사이드스토리' 주인공, 아카데미 초청 못받자 '시끌'

기사등록 2022/03/22 15:07: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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