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공격 잠재력 상실…벨라루스에 침공 부추겨"

기사등록 2022/03/22 15:36:50

최종수정 2022/03/22 17:09:43

"벨라루스 상대 우크라 침략 필요성 적극 선전"

"병력 손실로 전역 중단…본토서 예비군 이동"

[키이우=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주민들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쇼핑몰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2022.03.22.
[키이우=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주민들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쇼핑몰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2022.03.22.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참하라고 우방 벨라루스를 부추기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가 평가했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합참은 이날 "러시아군은 공격 잠재력을 상실했다"며 "러시아 내부에서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예비군을 계속 편성해 이동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지휘관을 포함한 병력 손실로 장교, 소령, 부사관 전역이 중단됐다"며 "군 지휘부는 벨라루스군을 상대로 우크라이나 침공 필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선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침공 26일째인 전날 러시아군은 남부 크름반도(크림반도)와 함께 육로 통로를 점령하고 있으며, 아조프해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부 폴리시아 일부 지역에선 러시아군이 공격을 강화했지만, 손실을 입은 채 성공하지 못했다고 했다. 북부 체르니히우를 포함해 주거 지역 포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브로바리 방향으로 공격을 계속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했다.

북쪽에선 적극적인 공격 작전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추가 부대를 투입해 공격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동부 슬로보잔스키 방향에선 적극적인 공격을 하지 않고 있으며, 수미 일부 봉쇄와 제2 도시 하르키우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자 수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발루이키에서 쿠퍈스크까지 철로도 복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방향에서도 진격에 성공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수비대가 러시아군 공격을 13차례 격퇴하고 탱크 14대 등 장비 30여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미콜라이우 방향에선 우크라이나군 반격으로 러시아군이 후퇴했으며, 마카리우 탈환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합참은 "적군이 계속해서 미사일과 폭탄 공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트포, 항공기, 고정밀 무기 등으로 우크라이나 중요 기반시설을 계속 포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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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공격 잠재력 상실…벨라루스에 침공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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