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의회, 텔레그램 채널서 밝혀
"사람들 잔해 속에 갇혀 있어"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러시아군이 포위한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 주민 400명이 대피해 있던 예술학교가 20일(현지시간) 폭격을 당했다고 CNN,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마리우폴 시 의회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성명에서 "대피소로 사용되던 예술학교가 러시아군에 의해 폭격 당했다"고 밝혔다.
마리우폴 당국에 따르면 이 학교에는 약 400명의 주민이 대피하고 있었다. 사상자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고, 사람들은 잔해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마리우폴에서는 지난 16일에도 어린이와 노인, 여성 등 수백 명이 피신해 있던 극장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
특히 폭격 후 공개된 항공사진에는 건물 양쪽에 러시아어로 '어린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어 국제 사회에서는 러시아군이 어린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폭격을 가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파괴된 극장 잔해에서 지금까지 약 130여 명을 구조했고, 계속해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마리우폴 시 의회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성명에서 "대피소로 사용되던 예술학교가 러시아군에 의해 폭격 당했다"고 밝혔다.
마리우폴 당국에 따르면 이 학교에는 약 400명의 주민이 대피하고 있었다. 사상자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고, 사람들은 잔해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마리우폴에서는 지난 16일에도 어린이와 노인, 여성 등 수백 명이 피신해 있던 극장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
특히 폭격 후 공개된 항공사진에는 건물 양쪽에 러시아어로 '어린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어 국제 사회에서는 러시아군이 어린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폭격을 가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파괴된 극장 잔해에서 지금까지 약 130여 명을 구조했고, 계속해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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