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소동' 박진성 시인, 아버지와 유튜브 방송서 사과

기사등록 2022/03/20 11:20:50

최종수정 2022/03/20 14:19:58

[서울=뉴시스] 19일 박진성 시인 방송 장면 (사진 =박진성 시인 유튜브 '박진성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9일 박진성 시인 방송 장면 (사진 =박진성 시인 유튜브 '박진성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시인 박지성(44)이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지난 14일 부고 소동과 관련해 사과했다.

박 시인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진성TV'에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사과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14일 오후 11시께 그의 페이스북에는 "박진성 애비 되는 사람입니다"라며 "오늘 아들이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라는 글이 게시되어 언론매체에서도 부고 기사가 이어졌다. 하지만 15일 홍가혜 씨가 "박 시인이 살아있다"는 글을 SNS에 올리면서 상황이 반전됐고, 박 시인의 부고는 깜짝 소동으로 일단락됐다.

박 시인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일련의 소동에 관해 설명하며 "소리 없이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14일 밤으로 기억하는데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약을 많이 먹은 상태에서 목을 매는 것을 뭐라 그러는지 단어가 생각이 나질 않지만 그러려고 하는 모습을 아버지가 보시고 ‘너 XX 이렇게 사느니 다 같이 죽자'며 그렇게 글을 올리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며칠째 이러고 있다"며 "죄송하다.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고 전했다. "다만 인터넷에 '아버지는 목관악기'라는 저의 시를 근거로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죽은 아버지를 팔아서 해당 글을 썼다는 얘기가 돌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그는 덧붙였다.

영상에 모습을 보인 그의 부친도 "애비로서 한마디 전하자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며 "아들 녀석이 고등학교 때부터 근 30년 동안 공황장애,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자살 시도를 수없이 해 병원 응급실을 밥 먹듯이 드나들었다"고 전했다.

방송 도중 한 누리꾼이 '관종'이라고 댓글을 달자 박 시인은 "그 말도 달게 받겠다. 앞으로 조용히 살겠다"며 방송을 끝마쳤다.

한편 박진성 시인은  한국 문단 내 성폭력 문제가 불거진 지난 2016년  10월 강간·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됐지만, 검찰 조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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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소동' 박진성 시인, 아버지와 유튜브 방송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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