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6인·오후 10시' 완화 후 이동량 2.8%↑
'6인·오후 11시' 이후 2주 연속 감소했지만 '불안'
16일 일상회복위 개최…18일 조정안 발표할 듯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이동량이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 완화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가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 지 미리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방역의료분과를 비롯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와 부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듣고 있는 중"이라며 "의견 수렴과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를 통해 결정하고 상세히 보고(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현행 '6인·오후 11시'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20일 종료됨에 따라 21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한 논의를 착수했다. 18일 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한 후 오전 브리핑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그간 '6인·오후 9시'로 제한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달 19일부터 '6인·오후 10시'로, 이달 5일부터는 '6인·오후 11시'로 잇따라 완화했다.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로 완화한 후 첫 주였던 지난달 21~27일(17주차) 전국의 이동량은 2억2058만 건으로 직전 주(2월 14~20일) 2억1449만 건 대비 2.8%나 늘었다. 수도권이 직전 주 대비 1.2%, 비수도권은 이보다 더 높은 4.7% 증가했다.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이동량이 늘어나며 확산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됐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비해 치명률이 높지 않고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영업시간을 1시간 더 완화했다. 당시 영업시간 11시로 연장하더라도 확진자 증가 영향은 10% 이내 수준으로 의료대응체계 내에서 감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행스럽게 이동량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그 폭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18주차(2월 28일~3월6일) 이동량은 2억1354만 건으로 전주 대비 3.2%, 19주차(3월 7~13일)에는 2억1077만건으로 전주 대비 1.3% 줄었을 뿐이다.
19주차 수도권의 경우 1억1241만 건으로 0.3%(31만 건), 비수도권은 9837만 건으로 2.4%(245만 건)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3월 11~17일) 전국 이동량인 2억5123만 건과 비교해도 고작 16.1%(4046만 건) 감소한 수치다.
손 반장은 "현재 오미크론 유행은 정점을 향해 확진자 발생이 최대치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점이 예측대로 형성되면서 의료체계를 준비된 범위 내에서 대응할 수 있다면 이번 위기가 코로나19 전반의 대응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의 큰 위기가 될 것이고, 잘 극복한다면 이후에는 보다 일상에 가까운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가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 지 미리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방역의료분과를 비롯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와 부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듣고 있는 중"이라며 "의견 수렴과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를 통해 결정하고 상세히 보고(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현행 '6인·오후 11시'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20일 종료됨에 따라 21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한 논의를 착수했다. 18일 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한 후 오전 브리핑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그간 '6인·오후 9시'로 제한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달 19일부터 '6인·오후 10시'로, 이달 5일부터는 '6인·오후 11시'로 잇따라 완화했다.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로 완화한 후 첫 주였던 지난달 21~27일(17주차) 전국의 이동량은 2억2058만 건으로 직전 주(2월 14~20일) 2억1449만 건 대비 2.8%나 늘었다. 수도권이 직전 주 대비 1.2%, 비수도권은 이보다 더 높은 4.7% 증가했다.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이동량이 늘어나며 확산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됐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비해 치명률이 높지 않고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영업시간을 1시간 더 완화했다. 당시 영업시간 11시로 연장하더라도 확진자 증가 영향은 10% 이내 수준으로 의료대응체계 내에서 감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행스럽게 이동량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그 폭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18주차(2월 28일~3월6일) 이동량은 2억1354만 건으로 전주 대비 3.2%, 19주차(3월 7~13일)에는 2억1077만건으로 전주 대비 1.3% 줄었을 뿐이다.
19주차 수도권의 경우 1억1241만 건으로 0.3%(31만 건), 비수도권은 9837만 건으로 2.4%(245만 건)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3월 11~17일) 전국 이동량인 2억5123만 건과 비교해도 고작 16.1%(4046만 건) 감소한 수치다.
손 반장은 "현재 오미크론 유행은 정점을 향해 확진자 발생이 최대치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점이 예측대로 형성되면서 의료체계를 준비된 범위 내에서 대응할 수 있다면 이번 위기가 코로나19 전반의 대응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의 큰 위기가 될 것이고, 잘 극복한다면 이후에는 보다 일상에 가까운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