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험군 접종권고, 나머지 자율 시행 방침에도
학부모들, 부작용·효과성 불신하며 "안 맞힐 것" 싸늘
'5세 이상 백신 접종 시도 멈춰달라' 국민 청원 게재
11세 이하 확진 비율 15%에 "판단 어렵다" 반응도
![[서울=뉴시스] 만 5~11세 소아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 12~17세 대상 3차 접종은 14일부터 바로 맞을 수 있다.당국은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다른 대상자는 원하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자율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14/NISI20220314_0000950719_web.jpg?rnd=20220314145117)
[서울=뉴시스] 만 5~11세 소아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 12~17세 대상 3차 접종은 14일부터 바로 맞을 수 있다.당국은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다른 대상자는 원하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자율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정부가 만 5~11세 소아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에 대해 학부모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위험군 외 소아들에겐 자율 시행임에도 부작용 우려와 접종 효과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인데, 아이들의 확진자 비율을 걱정하며 여전히 접종 여부를 고민 중인 부모들도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과 교육부는 14일 5~11세 기초접종 시행계획을 공개하고 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게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추진단은 고위험군이 아닌 소아의 경우 접종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검토한 후 자율적으로 참여를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추진단과 교육 당국은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담은 자료를 대상자에게 제공한다.
고위험군 5~11세 소아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적이 있더라도 접종이 권고된다. 면역 형성과 중증, 사망 예방을 위해서다. 하지만 고위험군이 아닌 소아에게는 접종이 권고되지 않았다.
10세 아이를 둔 한 부모는 "자율적으로 참여를 결정할 것을 권고한다는 건 대체 무슨 말이냐. 알아서 하란 소리냐"면서 "고위험군이 아닌 아들을 접종시킬 생각은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유치원생 둘째를 딸을 둔 한 어머니는 "소아에 대해 접종 권고할 것이었음 진작하지 오미크론 정점 지났다는 지금에 뭐하는 건지"라며 역시나 접종 반대 의사를 밝혔다.
온라인에서도 접종 계획 발표 뒤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맘카페 회원은 "주변에 걸린 아이들이 많은데 금방 낫더라. 친구 아이도 열이 올라 해열제를 교차 복용했더니 금방 떨어졌다고 했다"며 "애들까지 맞히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가족 등 동거인이 코로나19에 확진돼도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동 감시자로 지정돼 등교가 가능해진 14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2.03.14.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14/NISI20220314_0018591704_web.jpg?rnd=20220314092023)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가족 등 동거인이 코로나19에 확진돼도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동 감시자로 지정돼 등교가 가능해진 14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2.03.14. [email protected]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5세 이상 아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시도를 즉시 멈춰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은 23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글쓴이는 "백신은 무엇보다도 안정성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5세 아이들에 대한 접종 시도를 즉시 멈춰 달라"고 요구했다.
다만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 등을 고려해 여전히 접종 여부를 두고 갈팡질팡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한 네티즌은 "아이들이 동네에서 놀 때 마스크를 잘 쓰지 않는 상황에서 아동 청소년의 확진 비율까지 크게 늘고 있어 걱정"이라며 "아직 정확히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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