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5개 가지고 태어난 새끼 양 반겨준 영국 농장(영상)

기사등록 2022/03/14 20:00:00

최종수정 2022/03/14 20:44:40

지난달 22일(현지시각) 영국의 한 체험농장에서 태어난 새끼 양의 모습. 어깨 부분에 '다섯째 다리'가 달려있다. 출처: Whitehouse Farm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22일(현지시각) 영국의 한 체험농장에서 태어난 새끼 양의 모습. 어깨 부분에 '다섯째 다리'가 달려있다. 출처: Whitehouse Farm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영국의 한 농장에서 다리 다섯 개를 가지고 태어난 새끼 양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B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영국 북동부 노섬벌랜드주 모페스에 있는 체험농장 'Whitehouse Farm'에서 다리가 5개 달린 암컷 양이 태어났다.

새끼 양의 다섯째 다리는 왼쪽 어깨 부근에 달려있었으며, 새끼가 스스로 이 다리를 펴거나 굽힐 수는 없는 상태였다.

태어나자마자 '장애를 가진 양' 혹은 '돌연변이 양'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수도 있었지만 농장 측의 생각은 달랐다.

공동 농장주 히더 호가티는 새끼가 태어난 다음 날 SNS에 공개한 영상에서 "이 예쁜 새끼 양은 다섯 개의 다리를 가지고 태어났답니다"라며 흔치 않은 새끼 양의 탄생을 알렸다.


영상 속 새끼 양의 다섯째 다리에는 발굽이 세 개 달려있었다. 양과 같은 우제류의 발굽은 일반적으로 두 개다.

히더는 새끼 양이 건강하고 '다섯째 다리' 역시 바닥에 닿지 않는 등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아직 제거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장차 다리가 자라 새끼 양의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히더는 새끼 양을 향해 "하지만 지금은 그대로 가지고 있어도 된단다, 특별한 어린 아가야"라며 안심시키듯 안아주었다.

이어서 농장 측은 지난 12일 SNS에 새끼 양이 신난 듯 사육장 안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추가로 공개해 새끼가 건강히 자라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히더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흔치 않은 일이긴 하지만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사람이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태어나듯이 동물들도 그런 경우가 있다"라며 "장애를 가진 채 태어난 동물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들이 슬퍼하거나 낙담한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새끼양이 태어난지 18일 뒤 인 지난 12일 농장측이 SNS에 공개한 새끼양의 모습. 출처: Whitehouse Farm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새끼양이 태어난지 18일 뒤 인 지난 12일 농장측이 SNS에 공개한 새끼양의 모습. 출처: Whitehouse Farm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히더에 따르면 이 체험농장을 운영한 25년 동안 다리 5개를 가진 양이 태어난 것은 두 번째 일이다. 9년 전 태어난 양 '퀸토'도 배 부위에 다리가 하나 더 달려있었다.

퀸토는 몸집이 커진 뒤 다리가 땅바닥에 끌려 제거 수술을 받긴 했지만 무사히 자라 새끼도 낳는 등 농장에서 건강하게 산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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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5개 가지고 태어난 새끼 양 반겨준 영국 농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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