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외무부 "러시아군, 분산해 키이우 포위할 것"

기사등록 2022/03/12 18:08:27

최종수정 2022/03/12 18:10:42

"키이우 북쪽 러시아군 행렬 분산돼"

[이반키프/AP=뉴시스] 미국 민간 인공위성 기업 막서 테크놀로지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서부 이반키프 상공에서 포착한 러시아군 수송 행렬의 모습. 수도 키예프로 향하는 러시아군의 수송 행렬이 이날 오후 현재 64㎞가 넘었다. 2022.03.01.
[이반키프/AP=뉴시스] 미국 민간 인공위성 기업 막서 테크놀로지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서부 이반키프 상공에서 포착한 러시아군 수송 행렬의 모습. 수도 키예프로 향하는 러시아군의 수송 행렬이 이날 오후 현재 64㎞가 넘었다. 2022.03.01.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사방에서 포위하고, 우크라이나군 공격을 피하기 위해 분산 재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키이우 북쪽의 거대한 러시아군 행렬이 분산됐다"면서 "이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키이우)을 포위하려 시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WSJ는 최근 상업 위성 사진을 통해 키이우 북서쪽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대형 러시아 군 호송대가 크게 흩어졌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는 러시아군이 새로운 공격을 위해 재집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 러시아 지상군 대부분이 키이우 도심에서 약 24km 떨어진 곳에 도착했다고도 했다.

앞서 1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도 러시아군이 일주일 동안 움직이지 않은 채 조직을 재편성하는 모습이 맥사테크놀로지스 인공위성 영상에 지난 10일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전까지 러시아군은 탱크, 장갑차, 견인포 등 60km에 달하는 행렬을 이룬 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루를 향해 진군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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