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 학여울역 세텍(SETEC)서 첫 개최…20일까지
회화, 판화, 조각, 설치 등 4000여점 전시 판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화랑미술제가 역대 최다 규모로 펼친다. 1979년 한국화랑협회전 이름으로 시작한 한국 최초, 최장수 아트페어다
(사)한국화랑협회는 2022 화랑미술제는 143곳의 회원 화랑이 참가 약 4000여점의 회화, 판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작품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6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서울 양재동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미술시장 역대급 흥행이 이어지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올해 첫 아트페어다. 화랑협회 황달성 회장은 "코로나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한국 미술시장의 열기는 대단히 뜨겁다"며 "회원화랑들의 미술장터인 화랑미술제는 국내 미술시장의 분위기를 판가름할 수 있는 행사로 한 해의 시장 흐름을 내다볼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는 9월 열리는 국제아트페어 Kiaf의 미리보기 버전으로 올해 상반기 가장 주목해야 하는 미술행사다. 화랑협회는 오는 9월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Kiaf SEOUL과 함께 NFT, 미디어 아트에 특화된 신규 아트페어인 Kiaf PLUS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화랑미술제 처음으로 양재동 세텍에서 개최, 환경 개선에 나선다. 모든 참가갤러리의 부스 컨디션을 최상의 환경 수준에 맞춰 높이기 위해 화랑미술제 부스를 기존 3m에서 3.6m높이로 개선하는 한편 개별 갤러리 부스별로 카펫을 준비했다.
올해 행사에는 갤러리 FM, 갤러리 기체, 갤러리 다온, 갤러리 밈, 갤러리 위, 갤러리 자인제노, 갤러리 초이, 린파인아트 갤러리, 서정아트센터, 써포먼트 갤러리 등 신규 회원이 된 갤러리들이 처음으로 참가하여 화랑미술제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신인작가들의 등용문인 'zoom-in'에는 446명중 심사를 통과한 최종 7명의 전시가 열린다.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은 세번째 에디션으로 미술계의 신춘문예로 자리잡고 있다. 7명의 선정작가는 김선혁, 김시원, 김용원, 오지은, 이상미, 이혜진, 전영진 등이며, 현장과 온라인 투표를 통해 1,2,3위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으로 특별전과 연계한 아티스트 토크, 비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화랑미술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사)한국미술협회와 함께한다. 올해는 강남구청이 협회와 파트너쉽을 맺고 강남구청에서 운영하는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인 '강남아트(Gangnam Art)'도 함께 참여한다. 행사는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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