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산업과학혁신원, ICT·SW 중점기술 육성정책 제안

기사등록 2022/03/07 09:30:59

[부산=뉴시스]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로고. (사진=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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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글로벌 경제환경의 변화와 펜데믹의 지속으로 디지털 경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에서는 지능형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과 가상·혼합현실 등 11개의 중점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7일 '기술-산업 연계 관점의 ICT·SW 중점기술 도출 연구' 보고서에서 부산의 ICT·SW 기술 생태계를 진단하고 앞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하는 기술들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ICT·SW 17개 중점과학기술(98개 세부기술)을 대상으로 논문·특허 등 정량적 분석과 전문가 심층 인터뷰를 비롯한 정성적 분석을 수행해 부산의 ICT·SW 기술별 혁신역량과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지능형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가상·혼합현실 ▲지식정보보안 ▲초연결 사물인터넷 총 4개 중점과학기술에서 11개의 지역 중점기술이 도출됐다. 중점기술은 부산에서 양적으로 활발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지면서도 지역의 연구계와 산업계의 기술역량과 지역 전략성이 높은 기술을 의미한다.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대규모 시설과 집적이 중요한 하드웨어 기술은 수도권과의 격차가 크고, 신개념 컴퓨팅 기술과 시스템SW 운영 및 기술 등도 기술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BISTEP은 기술별 혁신역량과 특성을 고려한 정책설계를 통해 혁신환경이 양호하고 기술 확장성이 높은 인공지능·빅데이터, 콘텐츠 분야는 지역 전략산업으로 적용하고 기술확산을 촉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이 혁신환경이 열악한 기술은 적극적인 기업 유치 전략과 더불어 전력반도체, 콘텐츠·헬스케어 전용 디스플레이와 같이 전문화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에서도 인공지능·빅데이터, 컴퓨팅·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 융복합에 대한 수요가 확인돼, 지자체가 기술 간 장벽을 뛰어넘는 ICT·SW 기술 융합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 및 중개한다면 지역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정형구 과학기술정책팀장은 "부산시는 올해 초 '디지털경제 혁신전략 2030'을 발표하는 등 ICT·SW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 이라며 "이번 연구는 지역의 ICT·SW 기술별 혁신환경과 기술역량에 대한 분석결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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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3/07 09:30: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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