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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與, 돈·벼슬 욕심 말도 못해…난 검찰총장 시켜주니깐 한 것"

기사등록 2022/03/05 12:50:06

최종수정 2022/03/05 14:12:21

"與 집권하면 베네수엘라처럼 돼…패거리 정치꾼 심판해야"

"강성노조 때문에 기업 해외로…교육 못 받은 美사람 고용해"

"전교조, 학생 공부 제대로 안 시켜…수 틀리면 태업하고 시위"

[제천=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충북 제천문화의거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5. photo1006@newsis.com
[제천=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충북 제천문화의거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권지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일 오전 충청북도 제천과 충주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돈과 벼슬에 대한 욕심'으로 가득한 집단이라고 말하며 이들이 집권을 이어간다면 '베네수엘라처럼 엉터리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제천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위대한 국민의 상식과 부정부패 세력과의 대결"이라며 "무도한 세력들에게 한 번 더 집권 기회를 허락한다면 대한민국 헌법의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려고 들 게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 나라를 베네수엘라처럼 국민 가난하게 만들고 자기들이 계속 집권하는 엉터리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현 정부의 기업정책, 교육정책 등 전반적인 부분에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국가가 강성노조 편을 들어서 기업에게 '이렇게 하라'고 강요한다"며 비난하며 "운동권 패거리 집단들이 딱 버티고 있으니 기업들은 그 사람과 싸울 시간에 차라리 외국에서 자유롭게 영업하는게 낫다. 미국 가면 교육을 제대로 우리보다는 좀 못 받은 그런 분들이 많다. 한국 사람 쓰면 훨씬 일도 더 잘할 텐데 우리보다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들 써 가면서 공장을 돌린다"고 꼬집었다.

강성노조에 대한 비판은 충주 유세에서도 이어졌다.

윤 후보는 "파리바게트 (소속의) 샌드위치를 배달하던 운전기사를 강성노조 사람들이 차를 막고 내리게 해 집단 린치(폭력)를 가했다. 그 사람들이 구속됐다는 이야기를 못들어봤다"며 "그 정도면 구속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해 "학생들 제대로 공부를 안 시킨다. 시험도 못보게 한다"며 "수 틀리면 태업하고, 대모하고 나와서 시위를 한다"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다시는 이런 자들의 공작에 속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패거리 집단의 구조적인 부정부패(가 이뤄지고 있다)"고 비난하며 "민주화의 헌신이라면서 벼슬은 또 엄청 좋아한다"며 비꼬았다.

윤 후보는 "돈에 대한 욕심과 벼슬에 대한 욕심은 말도 못한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또 자신에 대해서는 "저는 검찰총장직까지 했지만 시켜주니까 맡았지 벼슬을 해보려 애써본 적 없다"며 "그러니까 안 되겠다 싶을 때는 과감하게 던지고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벼슬이란 게 하고 나오면 잊혀지고 자신의 소신을 갖고 어떻게 국민을 위해 일 하느냐가 중요하기 벼슬은 뭐 중요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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