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의 '민주주의' 언급 놓고 국민의힘 강력 비판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에 '민주'라는 단어를 세 차례나 썼다며 "노골적인 대선 개입의 선봉에 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이 '민주공화국' '민주주의' 등 임을 고려하면 다소 황당한 주장이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그 많은 지방 행보로도, 청와대 참모진을 앞세운 야당 공격으로도, 역사 왜곡도 서슴지 않으며 갈라치기를 한 것으로도 모자란 것인가"라고 했다.
선대본부는 "하지만 이 정권이 아무리 마지막까지 발버둥을 쳐도 성난 민심의 거센 파도를 막을 수는 없다"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도 끝까지 반성 없는 문(文)정권과 이재명 후보,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심판은 이미 시작됐다"고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남겼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문 대통령의 '민주' 언급은 "민주공화국의 주권자"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 "오미크론은 곧 지나가겠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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