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거리두기 밤 11시로 '찔끔' 완화…6인 유지(종합)

기사등록 2022/03/04 09:19:39

최종수정 2022/03/04 10:15:43

4~5일 사전투표…확진·격리자 내일 외출 한시 허용

3월 '헌혈이어가기의 달' 지정…단체헌혈 집중 추진

[서울=뉴시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28.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오는 5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이 밤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된다. 다만 사적모임 인원 제한 6명은 종전대로 유지된다.

또 3월 한 달을 정부기관 '헌혈이어가기의 달'로 정해 단체 헌혈을 집중 추진한다.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조처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고심 끝에 현재 밤 10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식당·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내일(5일)부터 20일까지 1시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2종 다중이용시설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이 해당된다.

당초 정부는 현행 '사적모임 6명·영업시간 10시'의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13일까지 적용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비해 치명률이 높지 않고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해 조기 완화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전 장관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모두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음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주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약 50% 수준까지 증가했지만 누적 치명률과 중증화율 등 핵심 방역지표들은 현재까지 의료대응 역량 내에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관계부처, 지자체,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그리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면밀히 검토해왔다"면서 "고위험군 관리를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방역패스 중단과 동거인 자가격리 의무 면제 등의 다양한 조치들이 시행 중인 만큼 거리두기도 이와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 장관은 또 "무엇보다 그간 추진된 손실보상 확대와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계속돼 온 자영업·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도 위중증의 안정적 관리를 비롯한 의료 여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소아응급, 분만·투석 등 특수한 상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에도 보다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 체계를 보완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며 "음압·격리 병상을 지속 확충함과 동시에 24시간 병상가동과 입원일 축소 등을 통해병상 활용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안전하게 시행되도록 투표소 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전 장관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행된다"며 "정부는 격리자 등의 선거권 보장을 위해 내일 오후 5시부터 선거 목적 외출을 허용했다.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한 격리자들은 일반 투표소와 분리된 전용 임시 기표소에서 안전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은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발열 체크와 거리두기 등 투표소 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전 장관은 또 "최근 확진자 급증은 혈액 수급 상황에도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면서 "정부는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3월 한달을 정부기관 헌혈이어가기의 달로 정해 단체 헌혈을 집중 추진할 방침이며 국민들도 생명을 살리는 가치있는 헌혈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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