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젤렌스키 암살 정보 유출은 러시아 연방보안국"

기사등록 2022/03/03 15:21:51

국제 해킹단체 어나니머스 오늘 트위터에 글 올려

"푸틴 정권 전복시키기 위한 내부 권력 투쟁 예상"

러 와그너 젤렌스키 암살 위해 400명 용병 투입 보도

[헤르손=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전이었던 지난 2월12일 헤르손을 방문한 모습. 2022.03.02.
[헤르손=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전이었던 지난 2월12일 헤르손을 방문한 모습. 2022.03.02.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국제 해킹단체 어나니머스는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정보를 유출해 블라디미르 푸틴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살 계획을 알린 것은 "러시아 연방보안국"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전하면서 "이제 크렘린궁 내부에서 푸틴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한 내부 권력 투쟁을 예상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공격을 계속 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나니머스는 러시아 우주국 웹사이트를 두번째로 다운시킨 책임 역시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영국 더타임스는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인 와그너그룹 소속 용병 400여 명이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을 위해 키이우(키예프)에 침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와그너그룹 용병 400여 명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시를 받고 키이우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는 것이다.

와그너그룹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로, 상당한 금전적 보너스를 받는 대가로 젤렌스키 정권을 전복하라는 임무를 받고 우크라이나 침공 5주 전 아프리카에서 용병들을 데려왔다.

용병들은 크렘린궁으로부터 공격을 개시하라는 신호를 기다리고 있으며, 암살 대상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 인사 전원, 키이우 시장 등 23명이 올랐다.

이와 함께 더타임스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용병 2000~4000명이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고 덧붙였다. 400명은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 지시를 받고 벨라루스에서 키이우로 넘어갔으며, 일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로 보내졌다. 

더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와그너 용병들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의 휴대전화를 추적하고 있으며, 위치 파악도 상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주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것을 염두에 두고 암살 작전 속도를 늦추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26일 오전 이 같은 정보를 입수했으며, 키이우시는 이후 36시간 동안 통행금지를 선포했다. 당시 정부는 "통행금지 기간 외부에서 목격된 민간인은 러시아 요원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외출을 엄금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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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젤렌스키 암살 정보 유출은 러시아 연방보안국"

기사등록 2022/03/03 15:21: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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